왜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까?

“바쁘니까 디자인은 나중에 챙기자“ 많이들 들어봤을 겁니다. 하지만 보통 그 나중은 오지 않습니다. 고객을 위해 더 나은 경험을 포기할 순 없죠. 이럴 때 필요한 것인 디자인 시스템입니다. 대표적인 디자인 기술로 한정된 시간과 자원으로 더 나은 가치를 만듭니다.

시스템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일정한 규칙입니다. 어떤 인풋을 넣어도 예측할 수 있는 아웃풋이 나올 수 있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방향을 잡는 일관된 원칙

디자인이 효과를 내려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같은 것을 만들더라도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고객 경험이 크게 달라집니다. 고객에게 최고라 생각하는 것 단 한 개를 제시할 수도 있고 고객이 직접 자신이 원하는 경험을 선택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문제 해결이나 메시지 표현에만 집중하다 보면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시스템은 우리가 미아가 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고객이 쉽고 편하게 기대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간결함‘을 추구한다면 최소한의 시각 기법을 사용합니다. 고객의 기억 속에 각인 되기 위한 ’고유함‘을 추구한다면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시스템은 이러한 가치를 명문화하고 의사결정을 위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앞으로 일어날 모든 경우의 수를 위한 규칙보다는 스스로 질문하는 원칙이 됩니다. 버튼의 동작법이나 사진 톤 & 매너와 같은 구체적인 가이드는 추상적인 디자인 원칙의 구체적인 사례가 되어줍니다. 그렇게 회사나 서비스가 제공하는 결과물이 일관된 원칙에 기반해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균일한 품질을 위한 기준

고객의 선택 받을 수 있을만큼 좋은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디자인을 만듭니다. 고객은 이 중에서 한 두 개 정도의 디자인을 볼까 말까입니다. 고작 1~2초 정도의 짧은 시간에 고객이 훑어본 결과물의 품질이 곧 내 브랜드의 전체 품질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모든 순간을 최대한 높은 품질을 유지해야 하죠.

하지만 모든 것을 언제나 잘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항상 시간이 없고 투자 가치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혼자서도 어려운데 여럿이 함께 만들 때는 좋은 품질을 지키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작업자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과 품질이 달라지죠. 매번 모니터링하고 소통하기 어렵다 보니 쉽게 포기하게 되죠.

시스템은 효과가 검증된 방법을 전체에 전파합니다. 원칙에 기반한 좋은 사례를 정의하고 동료를 설득해 미래에 비슷한 문제가 생겼을 때 같은 방식으로 해결하게 합니다. 디자인 결과물의 효과에 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주죠. 그렇게 조직 전체 품질의 평균을 높이고 하한선을 끌어올립니다.

빠른 제작을 위한 재료

방향이 맞고 품질이 좋으면 이제 빨리 만들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고객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전달하기 전에 좋은지 나쁜지 모르는 경우도 많죠. 심지어 경쟁사는 호시탐탐 우리보다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우리가 역전당할지 알 수 없습니다.

고객에게 빨리 전달하기 위해서는 결과물을 생산하는 속도가 빨라져야 합니다. 같은 시간에 만들어내는 결과물의 개수가 늘어나야 하죠. 사람을 갈아서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질 수 있지만 오래갈 수 없죠. 그렇다면 만들어야 하는 결과물의 숫자를 줄여야 합니다.

시스템은 디자이너가 만들 결과물의 수를 줄입니다. 과거의 반복을 바탕으로 미래의 반복을 예측합니다. 미래에도 계속 쓸 디자인을 작은 단위로 쪼개 시스템에 등록합니다. 디자이너는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여러 요소를 결합해 패턴을 만듭니다. 매번 새로운 요소를 만들 필요가 없어져 제작 속도가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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