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받는 상처 줄이는 법

회사에서 탁월한 성취를 목표로 하면 갈등이 없을 수가 없죠. 사람, 조직, 심지어 나 자신과도 갈등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가 생깁니다. 상처 받았을 때 우리는 감정을 느낍니다. 내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가설을 세우죠.

하지만 인과를 증명하는 것은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정당한 도전인데 내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인지 부당한 공격이라 내가 해결해야 하는 것인지 해석해야 하죠. 그래서 이성적으로 정리하는 것보다 감정을 빨리 해소하고 싶어집니다.

공감과 위로로 상처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칫 부정적인 감정을 전염시키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상처 받는 것을 줄일 수 있을까요? 어떻게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감정 복제 금지

부정적인 감정을 최대한 복제하지 않게 주의합니다. ‘나는 화났다’를 글이나 말을 타인에게 전달할 때마다 내 감정이 커집니다. 감정이 커질수록 정당성을 찾죠. 이를 위해 유리한 재료를 모아 내 감정을 변호합니다. 감정의 원인이 사악할수록 정당해지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 악마를 만들게 됩니다.

내가 알 수 없는 것을 예측하게 되고 같은 상황도 악마의 탓으로 돌리게 됩니다. 감정의 진짜 원인을 찾지 못하게 되고 결국 비슷한 상황에 나는 똑같이 나쁜 감정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사람 대신 문제

문제의 원인을 나나 악마에게 돌리는 것이 정말 쉽습니다. 사람에게 원인을 돌리기 전에 문제의 인과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과를 보려면 나라는 사람의 맥락과 분리해야 합니다. 내 일이 아닌 것처럼 유체이탈해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죠.

이 때 생각만 하는 것보다 글로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문제가 생긴 원인, 과정, 결과를 시간 순으로 씁니다. 참여한 사람들을 최대한 그 사람보다 직무명을 표현합니다. 그래야 개인의 생각과 감정처럼 예측할 수 없는 것보다 조직에서의 역할처럼 예측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분리가 잘 안된다면 회사나 일을 다른 것으로 치환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을 인지하고 상대방의 행동이 조직 전체에서의 역할 때문이라는 것을 알면 감정으로 인한 상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근본 원인 해결

최대한 감정을 줄였다면 이제 진짜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조직에서 내가 얻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장애물이 무엇인지 정리합니다. 장애물은 나일수도 있고 상대일수도 있습니다. 조직 전체의 구조일수도 있습니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원인에 집중할수록 내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나의 행동으로 연결되는 것에 집중할 수록 좋습니다. 내 감정의 원인을 찾고 나 자신이 변할 수 있는 것부터 시도하고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조직 관점의 역할 외에도 수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불완전한 서로를 이해하고 알 수 없는 것은 모르는 채 두고 믿어야 하죠. 더 나은 것을 함께 만들고 싶어한다는 믿음으로 나의 노력을 보여주고 진심으로 이야기 나눈다면 상처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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