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장하기 위한 질문하기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질문합니다. 지금까지 했던 방식으로 해결이 되지 않거나 어디서 무엇을 찾아야 해결할 수 있는지 모를 때 외부에 물어봅니다. 여러 선택지 중 ‘사람’은 질문자 입장에서 가장 편한 방법입니다.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이라면 내 맥락까지 유추해서 묻지도 않은 것까지 답해주기도 하죠.

하지만 문제가 생길 때마다 외부에 질문할 수는 없습니다. 자전거 타는 법처럼 영향을 끼치는 조건이 적다면 답을 얻기 쉽습니다. 하지만 국립공원 산맥 자전거로 10분 만에 등반하기와 같이 복잡한 맥락의 답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구체적인 맥락 정보를 공유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답하는 입장에서 고려해야할 것이 많아지기 때문이죠.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진 내가 가장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된 질문을 해야 원하는 답을 빨리 얻고 비슷한 문제가 생겼을 때 직접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내가 답할 수 있는 것이 많아져야 더 많은 가치를 만드는 전문가가 될 수 있죠. 내가 노력한 만큼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제대로 질문할 수 있을까요?

검색부터 하기

인터넷에는 세상 모든 지식이 있습니다. 게다가 같은 고민을 먼저 했던 사람이 친절하게 기록으로 남기기도 하죠. 말로 사람에게 묻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을 설명하느라 10분 넘게 걸릴 것을 1분 내로 텍스트로 찾기도 합니다. 요즘은 AI가 이미지나 사진도 알아보고 복잡한 맥락의 질문도 답하죠. 게다가 눈치 안 보고 무제한으로 질문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문제라면 한 두번 클릭으로 해결법을 찾고 어려운 문제라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디서 찾는지 묻기

검색 엔진에서 어떤 키워드를 검색해야할지 모를 때나 AI가 자꾸 이상한 거짓말을 할 때는 정제된 정보가 필요하죠. 이 때는 사람에게 바로 답을 요구하기보다 어디서 답을 찾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물같은 웹사이트나 책을 찾아 생각치 못한 배움을 얻을 수 있죠. ‘아니 이런게 있었어?’ 라면서 놀라기도 하죠.

평소에 그냥 공부할 때와 다르게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소스는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원천을 한번 갖추면 앞으로 생기는 문제 해결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1개의 정답 대신 미래에 생길 1000개의 정답을 찾는 것이죠.

구체적으로 묻기

내가 직접 답을 찾는 모든 방법을 했는데도 모르는 것이 있다면 이제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평범한 수준을 넘어 성장할 수 있는 질문이 됩니다. 쉽게 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일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물어봐야 합니다. 성의 없는 질문은 성의 없는 답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목적, 상태, 행동, 문제로 나누어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많이 담습니다.

  • 포트폴리오가 100p가 넘는데 괜찮을까요?
  • 제 연구 과정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라는 회사의 연구직에 지원하는데 연구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니 문서가 100p가 넘었습니다. 읽는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더 적은 양으로 역량을 전달할 수 있을까요?

  • 버튼 어떻게 만들어요?
  • 버튼의 세부적인 정책은 어디까지 정해야 하나요? 프론트엔드 개발팀과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데 버튼을 만드는 방법을 찾아봤는데 정책이 많더라구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최소한의 정책만 세우고 싶은데 어떤 기준으로 양을 조절할 수 있을까요?

디자인 나침반 뉴스레터

매주 화요일 아침, 16년 차 디자이너가 큐레이션한
영감을 주는 뉴스, 트렌드, 아티클을 모아보세요.

최근 소식

디자인 나침반 아카데미

최근 글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