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언트 2: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디자인 문법

마이크로소프트가 플루언트 2 Fluent 2를 공개했습니다. 시스템, 플랫폼 수준의 큰 변화가 있으며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여러 킷을 제공합니다. Fluent 2 web, Fluent 2 iOS, Fluent iconography를 제공하며 안드로이드는 아직 준비 중입니다.

©Micro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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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의 눈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일관되게 유지하는 화려한 아트워크가 눈에 띕니다. 고휘도의 그라데이션과 글로시한 투명함이 합쳐져 미래적인 인상을 줍니다. 재생 플라스틱 같은 질감의 표면이 다른 미래적 묘사보다 더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을 줍니다.

디자인 시스템은 UI 킷과 개발 킷을 제공합니다. 디자인 UI 킷은 중심이 되는 디자인 언어와 iOS, Web를 피그마 커뮤니티로 제공합니다. 아이콘 파일은 깃헙으로 제공하며 개발을 위한 자세한 사양은 스토리북이라는 서비스 링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이드라인도 짧지만 단단합니다. 접근성을 가장 먼저 제안하며 시각 경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규칙을 제안합니다. 피그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플러그인도 제공합니다. 콘텐트 디자인 장에는 사용자와 대화하는 방식에 대해 제안하며 디자인 토큰은 디자인 언어를 구성하는 방식에 대해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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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따분하다고 생각했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산뜻하게 개성적으로 뒤바꾼 이후로 점점 더 독보적인 비주얼 언어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앱을 얼핏 보아도 ‘이건 마이크로소프트 꺼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회사입니다. 이런 회사가 포용을 위한 디자인에 집중한다는 것은 반길만한 일입니다. 애플 역시 접근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특히 인상적인 기억을 위한 비주얼 언어에 투자한다는 것도 좋습니다. 온 세상이 회색빛으로 무미건조하게 통일된 것보다 각자의 즐거움이 담긴 새로움이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드리라 믿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도전이 더 높은 곳을 향해 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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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inking Traveler: 글과 사진만으로도 감동적인 리브랜딩

매력적인 럭셔리 빌라를 소개하는 서비스 The Thinking Traveler가 디자인 스튜디오 Without과 함께 리브랜딩했습니다. 전략, 아이덴티티, 물리/가상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터치 포인트를 포함한 리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

The Thinking Traveler는 20년 동안 빌라 휴가를 선사했습니다. 긴 시간 동안 빌라 임대 사업이 성장하면서 수많은 경쟁자도 생겼습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럭셔리 브랜딩이 필요했습니다.

©The Thinking Traveller
©The Thinking Traveller

👁️ 디자이너의 눈

‘영혼이 깃든 빌라의 유일한 주인 (The Only Keyholder to Villas with soul)’

한 줄의 문장만으로도 강렬하게 각인됩니다. 문장과 사진으로 이토록 강력하게 브랜드를 표현한 것이 놀랍습니다. 단순히 조건에 맞는 숙소를 찾는 것 이상으로 겉보기에만 멋진 공간이 아닌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합니다.

©The Thinking Trav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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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숙소’ 대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달콤함 (The SWEETNESS of DOING NOTHING)’

‘펜트하우스’ 대신 ‘구름 위의 집 (The House in the Clouds)’

‘바다 연결’ 대신 ‘바다를 여는 문이 있는 (with a GATE to the SEA)’

여행지를 찾을 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시적인 표현이 마음을 울립니다. 숙소를 건축물로 보고 기록하는 것을 넘어 ‘영혼이 깃든 빌라’를 사진으로 표현했습니다. 머무는 사람들과 공간의 관계를 아름답게 담은 사진부터 공기의 향기와 시간의 온도까지 담은 듯한 풍경 사진이 매력적입니다. 거기에 더해 시대를 초월하는 여유로운 일러스트레이션까지 더해져 아직 쓰이지 않은 단편 소설이 주인공이 된 것 같습니다.

©The Thinking Trav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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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inking Trav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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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여행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는 것이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죠. The Thinking Traveler는 브랜드를 만나는 순간부터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과정이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아직 예약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마음이 두근거리네요. 단순히 예쁜 사진만으로는 느끼기 힘든 감정인 것 같습니다. 시칠리아, 푸글리아, 코르시카, 코르푸, 파로스, 이드라의 빌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어서 빨리 그리스 여행을 준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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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로디언 리브랜딩: 돌아온 철푸덕 슬라임

니켈로디언이 14년만에 리브랜딩했습니다. 니켈로디언은 어린이 TV 채널입니다. 이번에 1980년대부터 사용한 Splat 로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7월에 영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며 2023년 말까지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니켈로디언은 ‘사중주’라는 영상을 시작으로 ‘Portal to Fun’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Roger, CALLEN 등 다양한 6개의 에이전시가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스펀지밥, 닌자 터틀, 아기 상어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보유한 니켈로디언은 미디어를 넘어 디즈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디자이너의 눈

니켈로디언은 ‘사중주’라는 영상을 시작으로 ‘Portal to Fun’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Roger, CALLEN 등 다양한 6개의 에이전시가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니켈로디언을 표현하였는데 어느 영상을 보아도 니켈로디언스럽군 싶습니다.

로고를 표현하는 애니메이션은 강렬한 채도에 이리저리 구겨지는 모션이 적용됐습니다. 수많은 즐거운 채널의 즐거운 분위기가 영상 전체에 담겼습니다. 중간 중간 보이는 굵은 서체도 인상적이네요. 물론 사랑해마지 않는 슬라임 질감과 소리는 어디서나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에디터 노트

최근 다양한 질감의 3D 표현이 늘었는데 이렇게 제대로 사용한 것을 발견한 것은 오랜만입니다. 네모바지 스펀지밥을 기다렸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네요. 슬라임을 좋아하는 니켈로디언. 다시 한국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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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린다 리브랜딩: 방금도 미란다라고 잘못 썼다.

올해는 음료 브랜드의 해일까요? 펩시와 코카콜라가 경쟁적으로 리브랜드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환타, 세븐업, 미닛메이드, 펩시 등 수많은 음료가 리브랜딩했습니다. 이번 미린다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Buck과 디자인 에이전시 Bulletproof 크리에이티브 듀오 Estudio Santa Rita와 협업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미래의 주역인 Z 세대를 겨냥했습니다. #NoFlavourLikeYourFlavour를 중심으로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지킬 수 있는데 집중합니다.

Mirinda ©PepsiCo, Inc.
Mirinda ©PepsiCo, Inc.
Mirinda ©PepsiCo, Inc.

👁️ 디자이너의 눈

로고의 모서리가 날카롭게 바뀌었고 녹색이 밝아졌습니다. 각 나라의 입맛에 맞는 맛을 형광색으로 대담하게 표현한 팔레트를 준비했습니다.

청량 음료를 표현하는 일반적인 방법과 다르게 미린다는 특징적으로 ‘M’이라는 단어를 강조했습니다. 타이포그래피, 모션 등 온오프라인 접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M’을 강조하며 이를 ‘M-Pact’라고 합니다. 베트남부터 브랜드가 적용되며 동남아부터 시작해 전 세계로 넓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 에디터 노트

수많은 음료 브랜드가 브랜딩하는데 비슷하면서도 각자의 스타일이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번에 미란다는 M이라는 단순한 상징을 강조하는 전략이 먹히는 것 같네요. Z 세대를 겨냥한 Y2K 스타일의 형광색 혹은 물감 시절의 탁한 색의 리브랜딩이 많이 이뤄지는데 과연 이 수많은 브랜드는 우리 머릿 속에 어떻게 기억될까요?

Mirinda ©PepsiCo, Inc.
Mirinda ©PepsiCo, Inc.
Mirinda ©PepsiCo, Inc.
Mirinda ©PepsiCo,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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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assword 리브랜딩: ‘보안’하면 나오는 뻔한 표현 뒤집기

1Password 원 패스워드가 회사 로고를 리프레쉬했습니다. 앱 아이콘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1Password는 캐나다의 Agilebits Inc.가 개발한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입니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개인과 수십만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 제품 사용자 사이에서 유명한 서비스입니다. ‘보관함’을 만들어 그 안에 다양한 비밀번호, 신용카드 정보, 라이선스 등 다양한 것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1Password

👁️ 디자이너의 눈

이번 리브랜딩에서 1Password는 기존 보안 관련 회사의 시각 문법에 대한 질문으로 출발했습니다. 큰일이 나지 않기 위해 서비스를 쓰라고 설득하거나 우리가 가진 기술이 너무 뛰어나니 곡 쓰라고 설득하지 않습니다. 대신 비밀번호를 관리하는 행동에 집중하기보다 그 이후에 얻을 수 있는 것을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서비스를 사용할 때의 감정을 링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합니다. 단단한 벽이나 금속으로 신뢰를 표현하기보다 마치 가상의 포탈의 문을 자물쇠를 통해 여는 것 처럼 표현했습니다.

회사를 표현하는 심볼이 플랫하게 변했습니다. 아이콘은 기존의 형태를 유지합니다. 브랜드와 제품을 살짝 분리해 새로운 서비스의 가능성을 품으면서 제품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한 전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1Password
©1Password
©1Password
©1Password
©1Password
©1Pas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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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1Password는 오랜기간 꾸준히 인기가 있었던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기존 키워드를 통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넘어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관점이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신뢰를 잃어버릴 정도로 팝하게 표현하거나 헤리티지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의 앱 아이콘을 바꿔버리지 않은 것도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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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서울 스토리: 인터뷰로 만나는 디자인 100년

서울 디자인 재단이 ‘디자인 서울 스토리: 인터뷰로 만나는 디자인 100년’을 공개했습니다. 총 37편의 시리즈로 공간환경, 제품, 시각정보, 공예, 서비스, 디자인경영 등으로 카테고리가 나뉘었습니다. 각 디자이너가 자신은 어떤 디자이너인지 한 문장으로 정의하고 자신의 신념, 일상, 최고의 작품 3개를 소개합니다.

계속 읽기 “디자인 서울 스토리: 인터뷰로 만나는 디자인 100년”

미닛메이드 리브랜딩: 이름 빼고 전 세계 통일시키기

77년 전통의 주스 브랜드 미닛 메이드가 Jones Knowles Ritche(JKR)와 협업해 새 브랜드를 공개했습니다. 미닛메이드는 미국의 Minute Maid, 유럽과 아프리카의 Cappy, 라틴 아메리카의 del Valle 등 100개 이상의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기분 좋은 느낌에 초점을 맞춘 ‘Filled with Life’ 브랜드 캠페인의 일부로 시작했습니다. Grey, VMLY&R과 Landor &Fitch가 다양한 영역에 기여했습니다.

계속 읽기 “미닛메이드 리브랜딩: 이름 빼고 전 세계 통일시키기”

믹스패널 리브랜딩: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간단한 표현

믹스패널이 리브랜딩했습니다. 믹스패널은 모바일 앱에서 사용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분석하는 사용자 행동 기반 제품 분석 툴입니다. 코호트 분석, 플로우 분석 등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믹스패널은 분석이란 진실에 도달하기 위한 행동이며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전 세계가 데이터로 배울 수 있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사람에게 이벤트 분석의 힘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 디자이너의 눈

심볼이 직관적입니다. 기존의 둥글고 뭉개진 워드 마크와 정체불명의 심볼에서 진일보했습니다. 미지수 X와 서비스의 성격을 결합한 것이 설득력 있습니다. 다양한 데이터가 한 점에 모였다가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가운데 점이 분리되어 표현되어 데이터가 모인다는 것이 강조됩니다.

워드크와 결합되었을 때도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특별히 다른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눈에 띄는 표현이 멋지네요. 보이지 않는 데이터 세계에 형태를 부여하는 다양한 시각 언어도 매력적입니다. 보라빛 컬러 중심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매력적입니다. 여려 겹 너머를 표현하는 모션이 숨겨진 데이터를 파해치는 느낌을 줍니다.

©Mixp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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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믹스 패널이 리브랜딩에 대해 여러 매체에 홍보하진 않았습니다. 자사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내용만으로도 어떤 마음으로 다음 행보를 준비했고 나아가려는지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CEO가 남긴 글과 리브랜딩을 주도한 디렉터의 글이 그냥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기 위해 마음 먹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긴 설명이 필요 없는 간단한 시각 언어를 느낄 수 있는 리브랜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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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s at Home: 채우기 위함이 아닌 메시지를 전하는 디자인

영국 최대의 반려 동물 케어 대기업 Pets at Home이 디자인 스튜디오 Nomad와 함께 그룹 전체의 다양한 서비스를 리브랜딩했습니다.

영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하는 Pet’s at Home은 다양한 사업을 엮어 정체성 강화가 필요했습니다. 그룹 전체의 아이덴티티부터 수의사, 재단, 그루밍 등 다양한 사업을 Pets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비했습니다.

Nomad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Ash Watkins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확장되었다고 합니다. 언어,시각적 정체성부터 온오프라인 공간까지 모든 접점을 설계했습니다.

©Nomad Studio 2023
©Nomad Studio 2023

디자이너의 눈

Nomad는 발자국과 지문에서 영감을 받은 모양을 그렸습니다. 아이덴티티 전체에 녹아들어 반려 동물과 반려인의 관계를 표현했습니다. 상징적인 녹색은 조금 더 밝고 신선하게 변경했고 어두운 녹색 배경에 사용할 수 있게 변경했습니다.

Nomad와 Colophon이 함께 개발한 Pets Headline이 매력적입니다. 그루밍부터 수의사까지 모든 채널에서 쓰일 용도로 개발되었습니다. 즐거움과 신뢰를 표현할 수 있는 고유한 특성이 있는 둥근 세리프 스타일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Nomad Studio 2023
©Nomad Studio 2023

두 번째 서체는 Pets Sub Brand로 워드마크와 함께 하위 브랜드를 표시할 때만 사용합니다. 꼬리 모양의 디센더와 경사진 어센더를 특징으로 하위 브랜드를 강조하면서 로고와 동일한 특성을 갖도록 디자인했습니다.

Nomad는 단순한 공간을 채우기 위한 스톡 이미지가 아니라 브랜드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도 만들었습니다. Hannah Warren에게 예기치 않은 유머러스한 상황을 묘사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의뢰했고 Liz Seabrook과 각 반려 동물의 개성을 끌어올리는 초상화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Nomad Studio 2023
©Nomad Studio 2023
©Nomad Studio 2023

에디터 노트

어찌보면 한국의 공공기관의 아이덴티티를 변경햇을 때처럼 각 하위 브랜드의 성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 싶었는데 오히려 모든 행동의 중심에 있는 반려 동물과 반려인의 관계가 강하게 드러나는 디자인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단순히 다른 회사들이 많이 하기 때문에 따라가기 위해 여러 디자인 요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회사와 서비스의 생각을 더 또렷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낸 디자인 결과물들이 설득력 있습니다. 가볍게 흔들리는 듯한 워드마크도 정말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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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20 Prelude 2: 시대를 초월한 조용필다운 앨범 아트

가왕 조용필이 Road to 20 – Prelude 2로 돌아왔습니다. 작년 20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 하기 전 미니 앨범인 Prelude 1을 공개했고 이번에 Prelude 2를 공개했습니다. ‘Feeling of you’와 ‘라’ 두 곡을 타이틀 곡으로 베를린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린세스 컴퓨터의 VR 아티스트 ‘추수’ 작가와 협업해 뮤직 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Eye of Design

‘Feeling of You’는 가수 조용필의 3D 아바타와 한국 민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호랑이와 까치가 무릉 도원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순수한 아이같은 감성을 아름다운 수채화 드로잉으로 컨셉을 잡고 묘한 색감의 3D로 표현했습니다.

조용필의 개성이 담긴 3D 아바타와 산신령으로 여겨지는 호랑이와 좋은 소식을 전하는 까치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서로의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일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환유’를 표현했습니다.

‘Feeling Of You’ 뮤직비디오 ©조용필
‘Feeling Of You’ 뮤직비디오 ©조용필
‘Feeling Of You’ 뮤직비디오 ©조용필

Editor’s Note

음악이 놀랍지만 이를 시각화한 뮤직비디오도 놀랍습니다.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존경스러운데 시도할 때마다 어떤 나이대의 어떤 스타일의 가수인지 가늠할 수 없는 시대를 초월한 감각을 전하는 것이 감동적입니다.

얼핏 매칭되지 않는다 생각하는 조용필과 추수와의 만남이 놀라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민화 속에서 묘사되는 호랑이의 모습이 멋지게 표현된 호랑이가 제일 마음에 드네요.

‘Feeling Of You’ 뮤직비디오 ©조용필
‘Feeling Of You’ 뮤직비디오 ©조용필
‘Feeling Of You’ 뮤직비디오 ©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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