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ge 리브랜딩: 크리에이티브한 UI

Verge가 새로운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공개했습니다. ‘Revolutionizing the media with blog posts’ 블로그 포스트로 미디어를 혁신하겠다는 담대한 문구를 내세웁니다. 뉴미디어를 대표하는 Voxmedia에서는 음식 매체 Eater, 부동산 매체 Curbed, 스타일 매체 Racked, 스포츠 매체 SB Nation, 게임 매체 Polygon 등을 운영하는데 IT 매체인 The Verge가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 중심으로 독자와의 관계를 재설계하기 위해 무려 2년이나 리브랜딩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워드마크의 끊긴 표현이 독특합니다. 글을 많이 노출하는 미디어답게 개성 넘치는 3가지 서체 Poly Sans, Manuka, FK Roman를 만들었습니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Poly Sans는 단단하면서 특이한 인상입니다. 글자 중간중간 잉크가 자연스럽게 번지게 만드는 잉크 트랩을 디지털 환경에서 묘사한 것이 개성적입니다. 이전의 어두운 배경에 붉은 하이라이트에서 벗어나 밝고 새로운 색상 팔레트를 제공합니다. 웹사이트의 레이아웃이 크리에이티브합니다. 이전에 단순하면서도 신선한 구조로 새로운 정보를 탐색하는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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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net의 리브랜딩과 비교해봐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로블록스 로고 리프레쉬: 미묘하지만 보기 좋다.

지난 8월 말 로블록스가 로고를 리프레쉬했습니다. 3D 몰입형 경험 플랫폼으로 향해 나아가는 방향성을 표현했습니다. 2017년부터 사용한 심볼인 ‘O’를 표현하는 기울어진 사각형은 유지됩니다. 이 사각형은 로블록스에서 사용하는 건물과 움직임을 상징합니다. 이번에 바뀐 워드마크는 현대적이며 읽기 쉽게 바뀌었습니다. 속공간이 적어 흰색에 먹히는 영역을 많이 줄였고, 네모 칸 안에 가득 차 부풀어 보이는 서체도 수평선에 맞게 정돈됐습니다.

최초의 로블록스 워드마크에서 지금까지의 변천사를 보면 흥미롭습니다. SF영화에서 쓰일 법한 서체를 지나 그래피티 스타일을 거쳐 현재의 스타일로 진화했습니다. 그래피티 스타일은 오프라인의 인상이 강하게 느껴졌는데 ㅇ을 ㅁ로 표현해로블록스의 서비스 정체성을 드러내면서 기억에 남는 걸쇠를 만든 것이 인상적입니다. 앞서 나가는 모던한 IT 회사라는 느낌을 주는 것은 덤이고요.

로블록스도 차세대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인 것 같습니다. 다만 회사명을 아예 메타로 바꿔버린 페이스북에 비하면 임팩트가 크게 느껴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 Reimagining the way people come together. 사람들이 모이는 방식 자체를 새로 상상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는데 과연 사람들이 “로블록스에서 봐~” 라고 할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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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트리: 빅테크 서비스의 불편한 틈새를 제대로 공략한다.

링크트리는 인스타그램의 프로필에 링크를 1개밖에 사용할 수 없어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다양한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를 모아주는 역할을 하며, 호주에 기반해 뮤지션을 위한 원스톱 샵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 초 뉴욕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 Collins와 함께 리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 맥시멀리즘 시각 언어에 기반해 다양하고 풍성한 인상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D 공간에 2차원 요소를 다루는 애니메이션 실루엣 처리는 깊이감을 전하고, Link Sans 전용 서체는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습니다. 팔레트의 모든 색 조합이 AA 표준을 충족하는 것 역시 놀랍습니다.

다만 색상, 서체, 키비주얼이 스포티파이를 떠올리게 합니다. 나무와 화살표의 명확한 표현에서 폭죽같은 인상의 메타포로 바꿔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읽기 어렵습니다.어딘가로 뻗어가는 느낌도 아니고 반짝이는 느낌이 아니라 무엇을 전달하려는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나무로 읽으려 해도 기둥과 잎이 끊어져 있어 어떤 형상인지 파악하기가 어렵네요. 모든 변화에는 어색함이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의 행동에 따라 인상이 변할 것입니다. 링크트리는 심플한 랜딩 페이지에서 어느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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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리브랜딩: 이제 ‘니 맘’ 이 뭔지 발견하세요.

지그재그가 리브랜딩울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 워드마크가 키가 큰 서체로 바뀌었습니다. 주색은 쿨톤 핑크로 바뀌었고 캐치 프레이즈도 ‘3500만 여성이 선택한’에서 ‘브랜드 패션 라이프’로 바뀌었습니다. 뷰티, 라이프 탭이 추가되었고 나만의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는 탭도 추가되었습니다. 개인화 추천을 넘어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니 맘대로 사세요’로 강렬한 기억을 남겼던 지그재그는 앞으로 어디로 성장할지 기대됩니다. 시장에 디자인으로 인상 깊은 임팩트를 남겼기 때문에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에 맞게 여러 브랜드 요소를 다듬었습니다. 대담하고 볼드한 느낌을 유지하면서 에디토리얼한 인상을 전달하는 디자인 표현이 멋집니다. 흑백 군단이 즐비한 패션 영역에 브랜드 에센스로 다름이 전잘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 회사가 카테고리의 확장을 넘어 취향, 영감을 키워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쟁이 심함 키워드 안에서 지그재그는 어떤 전략으로 좋은 위치를 점령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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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카트 리브랜딩: 서비스 확장을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법

인스타카트는 식료품 배달 회사입니다. 인스타 카트는 지금까지 당근이 장바구니에 담기는 표현을 로고로 사용했습니다. 올해 초 인스타카트는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식료품 외의 물품도 배달하면서 더 넓은 영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정체성을 지키며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 리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 당근 아이콘은 유지하면서 앞으로 지향하는 방향성을 다양한 터치포인트에 담았습니다. 화살표와 비슷하게 표현된 당근의 잎 부분은 상품이 담기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당근 뿌리는 맛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식료품만을 배달하는 서비스라는 한계를 넘기 위한 디자인 프로젝트로 목적을 달성한 것 같습니다. 본래 제공하는 서비스의 영역이 변하면 브랜드를 표현하는 요소들 역시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 기존 그래픽 요소들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메시지를 담은 것이 멋집니다. 기존의 유기농의 인상을 주는 색감을 유지하고, 지루하지 않게 디테일한 표현이 담긴 서체가 인상적입니다.

ⓒ instac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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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cart.com/company/updates/carrot-evolution-a-new-brand-identity/

Goomie Beans: 버섯 토큰까지 나왔다!

이제 버섯 토큰까지 나왔습니다. 매끄러운 젤리 속에 들어간 버섯의 3D이 독특합니다. 최근 유행한 프로필 사진을 위해 만들어진 NFT와는 다른 형태입니다. 강렬한 시각 경험이 매력적이지만 이것을 통해 고객이 얻을 마지막 가치가 무엇일까요? 바로 보이진 않았지만 이전에 없던 문법이 살짝 보였습니다.

지금 NF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제성과 시각적인 각인인 것 같습니다. 마치 크리에이티브 광고처럼 생각치도 못한 이질적인 요소를 결합해 당황스러울 정도로 놀라운 경험을 전하죠. 이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보다는 엔터테인먼트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컨셉을 만들어 함께 노는 경험 전체가 하나의 경험 상품인 것이죠.

가상 자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메타버스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은 웹사이트입니다. 어찌보면 아이디어만으로 개인에게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 펀딩의 새로운 형태인 것 같습니다.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뚜렷하게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시각 디자인이 고객의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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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omiebean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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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오즈월드: 나만의 아바타 만들기

‘메타버스로 가는 당신의 여권’

아디다스를 몸에 휘두른 성별도 나이도 알 수 없는 아바타가 몽환적인 음악과 함께 걷습니다. 감각적인 영상을 지나면 나의 개성을 물어봅니다. 나의 답변에 따라 변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나의 답변의 성질에 맞게 변합니다.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나면 내 스타일에 맞는 아디다스의 신발을 신기고 스냅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에 가장 앞장 서서 행동하는 아디다스의 웹디자인입니다. 컨셉과 그래픽 디자인이 멋진데, 처음부터 내 정보를 수집하는 동의 창에서 거절하는 것을 시각 요소로 강조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제 교묘한 장치로 고객을 속이는 것보다 고객에게 진심을 다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더 임팩트 있다고 생각해 내린 의사결정일 것이라 생각되네요. 요즘 아디다스의 행보가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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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zworld.adidas.com/

애스턴 마틴: 제임스 본드 뛰어넘기

애스턴 마틴이 리포지셔닝을 위해 로고를 다듬었습니다. 진행했습니다. 새로운 회장 로렌스 스트롤 Lawrence Stroll 의 새로운 비전에 발맞춰 그래픽 디자이너 피터 새빌 Peter Saville과 협력해 로고를 설계했습니다. 간소화된 로고와 함께 애스턴 마틴은 기업 전체의 목소리인 서체와 톤을 변경했습니다.

새로운 로고를 기념하기 위해 애스턴 마틴은 단편 영화 ‘Intensity’를 공개했습니다. 애스턴 마틴을 운전할 때의 운전자의 신체에서 일어나는 변화인 동공 확장과 심장 박동 등을 세밀하게 표현합니다.

애스턴 마틴하면 제임스 본드라는 이미지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흐를수록 제인스 본드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늘어날 것입니다. 애스턴 마틴은 현재의 자신들의 문제를 인지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인지하기 쉽게 다듬어진 로고부터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는 맹수들의 이미지를 내뿜는 F1의 복귀까지. 앞으로 애스턴 마틴이 자신이 가진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하네요.

더 보기 및 출처

https://www.motor1.com/features/599237/aston-martin-logo-history/

https://www2.astonmartin.com/en/heritage/aston-martin-badge

아이작 뉴턴의 일생: 과학의 상징

아이작 뉴턴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한 웹사이트입니다. ANYA ZOZULEVA가 설계했습니다. 뉴턴의 삶을 시간 순서대로 탄생, 학창 시절, 커리어에 대해 알려줍니다. 역사상 과학적 발견이었던 중력과 광학에 대한 일화를 위트 있게 설명합니다.

전통적인 인상의 서체, 배경에 힙한 픽셀 기반의 표현이 뒤섞여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고전적인 이미지를 해체해 재밋는 인터랙션을 적용되어 예측할 수 없는 스크롤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더 보기 및 출처

https://isaacnewton.tilda.ws/

CNET의 새로운 시각 아이덴티티: 황금 시대로의 회귀

CNET이 새로운 시각적 아이덴티티, 브랜드 전략 및 스토리를 콜린스와 함께 재정립했습니다. 디자인 디렉터 점프 지라카위쿨(Jump Jirakaweekul)은 주요한 시각 요소가 시간을 초월하길 바랐습니다. 1950~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 인쇄 황금 시대 인쇄기 요소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대담한 초월주의적인 느낌을 전합니다. 1970년대 초 공상과학 소설 및 책 커버와 삽화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세상의 소식을 받습니다. 그 안에서도 강력한 미디어들은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번 CNET의 리브랜딩은 시각적인 풍부함에 있어서 새로웠습니다. 납작하고 화려한 세리프 서체가 유행하는 가운데 정사각형의 단단한 느낌의 워드마크가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세리프가 없는 밋밋한 산세리프나 너무 전통적이라 지루할 수 있는 세리프가 아닌 자신만의 워드마크 형태를 제시한 것이 흥미롭습니다. 덧없는 이념을 대표하거나 무의미한 클릭 유도를 넘어 매일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실용적인 도구로의 방향성이 풍성하게 전달되는 멋진 브랜딩입니다.

© Collins
© Collins
© Collins
© Collins
© Collins
© Collins

더 보기 및 출처

https://www.wearecollins.com/work/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