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 베이글 리브랜딩: 뉴욕을 상징하는 베이글의 변신

H&H 베이글이 뉴욕 기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High Tide가 협업해 리브랜딩했습니다. 뉴욕 3대 베이글이라고 불리는 H&H은 1972년부터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서 시작됐습니다. 전국적인 확장을 준비하며 뉴욕의 뿌리를 지키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가 생겼습니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소들도 좋지만 그 안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한 스크립트 서체가 특히 눈에 띕니다.

H&H ©HighTide
H&H ©HighTide

패키지부터 웹사이트까지 온/오프라인의 고객과의 모든 접점의 시각 정체성을 재구성했습니다. 전통적인 원형 인장은 식별하기 좋은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외형은 베이글에 붙이는 씰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확장을 위해 지역명이 빠지고 전통을 알리는 설립연도와 판매하는 제품인 베이글을 담았습니다. 동글 동글해 귀여운 느낌을 주던 서체는 얇고 키가 큰 서체로 바뀌었습니다. 가운데에 & 기호를 기억하기 쉽게 개성적이면서 모던하게 바꾸었습니다.

H&H ©HighTide
H&H ©HighTide
H&H ©HighTide

짙은 파랑색과 하얀색은 유지하면서 약간의 톤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파랑색은 살짝 밝아졌고 흰색은 베이글과 어울리는 약간의 난색이 추가되었습니다. 베이글 재료를 이용한 코발트 블루, 아보카도 그린, 골드 옐로우, 케첩 레드, 록스핑크 등의 팔레트도 정했습니다.

H&H ©HighTide

식별하기 쉬운 기능적인 산세리프 서체 외에도 다양한 환경에서 우아한 인상을 주는 세리프 서체와 스크립트 서체도 설계했습니다. 굵기 대비가 크고 획의 방향 전환이 경쾌해 손으로 빠르게 쓴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더 나아가면 빵을 만드는 사람의 손길이 상상 되기도 합니다.

H&H ©HighT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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