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법인차 등록 대수 급감: 디자인의 힘?

올 상반기 법인차 등록 대수가 27.7% 줄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법인차인 제네시스 G90, 벤츠 S 클래스 등의 차량 등록 수가 줄었습니다.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정도로 크게 감소한 데에는 올 1월부터 시행된 연두색 번호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고가 법인 차량 번호판 디자인은 형광 연두색입니다. 보통 번호판은 흑백이거나 채도가 낮아서 우리 눈이 그 정도를 예측하는데 채도와 명도가 높아 의식하지 않아도 한 눈에 구분됩니다. 차량의 색상과 조화롭지 않아서 마치 공중에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국토교통부

8,000만원 이상의 차량, 장기 렌터카, 리스 차량, 대리점 구매가 포함된 차량은 연두색 번호판을 써야 합니다. 기존 차량까지 바꿔야 하진 않습니다.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도 8,000만원 이상이라면 연두색이 먼저 적용됩니다. 제조사가 국토부에 제출하는 출고가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고차는 취득세 산정 시 사용되는 과세 표준 금액이 기준이 됩니다.

지난 번호판 디자인을 살펴보면 이번 번호판이 얼마나 파격적인지 더 크게 와닿습니다. 2006년 전까지는 초록색 번호판이었습니다. 1973년부터 무려 30년 동안 사용했죠. 과거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번호판은 가로로 긴 형태의 흰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위변조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과 태극무늬, KOR 문자가 포함된 반사 필름식 자동차 번호판도 추가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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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차량은 2017년부터 의무적으로 파란색 번호판을 부착합니다. 버스, 택시, 택배와 같은 운수용 차량은 사업 지역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지역명이 적힌 노란색 번호판을 부착합니다. 중장비 차량은 운수용 차량과 비슷하지만 더 짙은 주황색 번호판을 부착합니다. 외교용 자동차는 지역명 대신 차량 소유처에 따라 ‘외교’, ‘영사’, 준외’ 등의 이름이 쓰입니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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