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가 리브랜딩했습니다. 적자 요인인 소비자 은행업을 벗어나 기업 고객을 위한 합병 및 인수 자문에 주력하면서 시각 정체성을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아차리기 쉽지 않습니다.

1999년부터 사용한 합자 워드마크로 되돌아갔습니다. 2020년 골드만 삭스는 작은 화면에서의 가독성을 이유로 Dalton Maag이 보도니 기반의 합자를 제거하고 둥근 끝 장식을 다듬은 적이 있습니다. 새로운 로고는 다시 ‘G’와 ‘S’를 위아래로 합쳤고 ‘c’와 ‘h’를 연결했습니다.

합자로 복귀하는 것은 은행의 유산과 파트너십 문화를 상징하며 1970년대 흑백 문장을 포함해 골드만의 과거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상징적인 골드만 블루는 전보다 밝고 따뜻한 색조로 바뀌었습니다. 배경에 골드만 블루를 사용하고 로고는 검은색을 사용합니다. 공간이 넉넉할 경우 Goldman Sachs를 두 줄로 쓴 워드마크를 사용하고 작은 영역에서는 G와 S를 합친 모노그램을 사용합니다.

워드마크의 ‘ch’합자 때문에 나머지 글자가 헐렁한 느낌이 듭니다. 모노그램의 하단은 번진 잉크 같아서 글자가 찌그러져 보이네요. 다만 오랜 역사를 가진 유산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시각적 균형보다 상징적 의미가 더 중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More and Sources

• https://www.goldmansach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