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GP가 2025 시즌을 맞아 디자인 스튜디오 펜타그램과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습니다. 2002년에 도입된 체커드 플래그 로고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모토GP의 속도와 열정, 역동적인 특성을 반영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변했습니다.
새 로고는 ‘M’이 두 대의 오토바이가 코너를 돌아가는 모습을, ‘O’는 바퀴를, ‘T’는 라이더를 나타내고, 마지막 ‘GP’는 트랙의 흐름을 형상화했다고 모토GP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는 모토GP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디자인입니다. 로고뿐만 아니라 모션 그래픽, 타이포그래피, 시각적 아이덴티티 등 전체적인 브랜드 시각 정체성도 개편됐습니다.
카르메로 에스페레타(Carmelo Ezpeleta) 모토GP 프로모터 도르나(Dorna) CEO는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공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펜타그램과의 협업은 놀라운 경험이었으며, 팬들이 이 결과에 동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브랜드는 로고 그 이상이며, 모토GP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모토GP의 본질과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히 알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로고 개편은 모토GP, 모토2, 모토3의 로고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모토GP는 2025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장을 열며, F1과의 비슷한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F1은 2017년에 새로운 로고를 도입했으며, 이번 모토GP의 변화와 유사한 점이 많아 팬들 사이에서 비교가 일고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도르나가 리버티 미디어(Liberty Media)에게 인수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2024년 말까지 모든 승인 절차가 완료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