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쳐 OLED T: 홀로그램 어항으로 변신하는 투명 TV

이번 CES 2024에서 단연 투명한 TV가 화제였습니다. 전통의 디스플레이 강자 LG와 삼성이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이 잔뜩 적용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LG는 TV를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하고 있는 캠핑을 할 때 들고 다닐 수 있는 TV, 집 안 어디에나 바로 움직일 수 있는 트롤리 형태의 TV, 안 볼때는 치울 수 있는 롤러블 TV와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생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TV 경험을 선보여 왔습니다.

이번에도 LG는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대신 사람들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경험이 적용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LG

LG의 ‘어항으로 변신하는 TV’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LG가 공개한 OLED T는 투명하면서 깊이감을 표현할 수 있는 TV입니다. 77인치 디스플레이에 4K 해상도이며 그래픽 성능을 70% 향상시키는 AI가 탑재된 알파 11 프로세서를 탑재했다고 합니다.

©LG

배경이 비치는 투명 모드와 기존 TV와 비슷한 경험을 제공하는 블랙 스크린 모드를 제공합니다. TV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계속 영상이나 이미지를 재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선 AV 송수신 기술로 전원 이외의 선을 연결할 필요도 없어 전자 제품을 넘어 하나의 오브제가 되었습니다.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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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새로운 투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이전에 공개한 투명 LCD 모델과 마이크로 LED를 비교할 수 있게 배치했습니다. 전보다 더 투명해져 뒤에 있는 물체를 보기 편해졌고 표시하는 요소는 더 밝아졌습니다. TV처럼 외곽을 둘러 싼 프레임이 없고 두께가 1cm 정도로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am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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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둘 다 얼마에 출시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청난 신기술이 적용된 TV가 우리가 쓸 수 있을 정도의 가격이 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언제쯤 실생활에서 새로운 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평면 TV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TV는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가기 어려운 긴 사용 지속 시간을 유지하지만 켜지 않으면 잊혀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커다란 TV를 보는 것 자체가 점차 줄어들고도 있죠.

가상 현실, 혼합 현실, 홀로그램 등의 새로운 기술로 사용자가 켜지 않아도 되게 경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집에서 새로운 만족을 느낄 정도의 경험은 아니지만 ‘스탠바이미’ 같은 유용한 경험 이 어서 등장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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