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커넥트 2023: 집 안에서 집 밖까지 가상현실과 함께

메타 연례 행사 Meta Connect 2023이 열렸습니다. 곧 만날 수 있는 Meta의 VR 헤드셋 Quest 3와 VR, AR,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발표했습니다. 거대하고 비쌌던 Meta Quest Pro이후 실제 삶에서 사용할만한 기기가 필요했습니다. 애플의 비전 프로가 가상현실 기기를 위협하는 현재 메타가 나아갈 방향이 담겼습니다.

👁️ 디자이너의 눈

메타 퀘스트 3는 화질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110도 시야각에 퀄컴 스냅드래곤 XR2 Gen 2 칩으로 구동되며 이전 세대보다 픽셀 수가 10배 많습니다. 가격은 500달러, 한화로 69만원에서 시작합니다. 접근 불가능한 가격은 아닙니다. 그럼 이 기기로 앞으로 뭘 할 수 있을까요?

©M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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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 augments’이라는 기능으로 물리적 공간을 개인화할 수 있습니다. 3D 객체나 2D 디스플레이를 가상 공간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비트 세이버 게임의 트로피를 선반에 놓을 수 있고 운동을 하는 사람은 동기 부여를 얻기 위한 버블 헤드를 세울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게나 아바타 거울을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명상을 위한 서비스 ‘헤드 스페이스 Head Space’도 몇 달 안에 출시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VR 앱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마음 챙김 경험과 VR과 현실을 전환하는 데 도움을 주는 마음 챙김 경험을 제공하리라 밝혔습니다. 명상 경험 자체 외에 다른 경험은 어떤 것을 제공할지 기대됩니다. 로블록스를 VR로 즐길 수 있습니다. Xbox 클라우드 게이밍으로 즐길 수 있네요. 12월 출시 예정입니다.

집 바깥에서도 가상 현실 경험을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 안경도 공개했습니다. 레이밴 협업한 메타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을 캡쳐하거나 녹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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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 화소 카메라와 녹화 중임을 알리는 LED 조명이 포함됩니다.내가 보고 있는 것을 캡쳐하거나 녹화할 수 있습니다. 혹은 친구와 팔로워에게 실시간 스트리밍을 할 수 있습니다. 드러내지 않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어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29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앞으로 텍스트 번역 기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Meta AI는 AI 비서로 퀘스트 3 VR 헤드셋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그룹 채팅에서 친구들과 여행을 계획하고. 실시간 웹 결과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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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을 만들 수 있는 AI Studio도 출시했습니다. 메신저를 시작으로 기업이 브랜드 가치를 반영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AI를 만들 수 있다 밝혔습니다. 아직은 알파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재미를 위해 연예인들이 자신의 초상권을 공개한 여러 AI 캐릭터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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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만드는 ‘에뮤 Emu’는 생성 AI 스티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왓츠앱, 메신저,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서 몇 초 만에 고유한 AI 스티커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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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이름을 메타로 바꿨던 만큼 메타는 가상 현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집 안에서 집 바깥까지 사용자가 가상 현실에서 놀길 바라며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개했습니다. 다만 각각의 경험이 최근 화제가 되었던 다른 서비스들보다 더 나은 점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가상현실과 AI 플랫폼으로 여러 서비스가 담길 수 있는데 집중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개별 제품과 서비스는 훌륭한 퀄리티를 제공하지만 아직은 우리 삶에 어떤 변화가 뚜렷하게 보이진 않습니다. 평면의 가상 공간이 입체화되는데 아직은 스크린 중심 경험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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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웹 디자인 시스템: 국민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무엇이 다를까?

미 연방 정부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디자인 시스템이 업데이트됐습니다.어느덧 3.0이 되었네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모바일 친화적인 정부 웹사이트를 더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돕습니다. USWDS는 정부 엔지니어, 콘텐츠 전문가, 디자이너로 구성된 활발한 오픈 소스 커뮤니티입니다. 정부 안팎의 기여자들은 수십 개 기관과 거의 200개에 달하는 사이트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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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의 눈

미국 웹 디자인 시스템은 고객 중심, 신뢰, 접근성, 연속성, 듣기를 중요한 설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누가 쓰며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질문하고 어떤 사람이 가장 어려움을 겪을지 질문합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행동을 제안합니다. 더 깊게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읽을 거리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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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요소 탭에서는 웹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디자인 컴포넌트를 제공합니다. 아코디언, 배너, 버튼, 카드, 체크 박스, 날짜 선택 등을 제공합니다. 각 항목별로 사용법과 개발 코드를 제공하며 최신 업데이트 내역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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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메뉴에서 좋은 모범 사례를 모아 소개합니다. 복잡한 양식을 작성하거나 언어를 선택해 신원을 증명하는 것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주소, 연락처, 생일 등 개인 정보을 안내할 때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해서 알려줍니다. 패턴이 실제로 웹에 적용되었을 때의 모습도 제안합니다. 사용할 수 있는 패턴 코드도 제공합니다. 주소를 고려할 때 미국의 군사 전초기지 사레나 해외 거주 시민의 국제 주소 수집에 관한 내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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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토큰은 색, 서체, 투명도, 그림자 등 기초적인 디자인 요소를 정의했습니다. 글꼴의 크기나 행간, 간격을 정의하는 플렉스의 크기와 순서 등을 정의했습니다. CSS를 이용해 범위를 지정하는 간단한 HTML 클래스인 ‘유틸리티’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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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생각보다 범위가 넓고 상세해서 놀랬고 오픈 소스라는 점도 놀랬습니다. 정부의 디자인 시스템이라면 왠지 어딘가 중앙에서 디자인을 모두 컨트롤해서 바꿔버리지 않을까 상상했네요. 대한민국 정부 로고 통일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국가 서비스는 보통 시장에 있는 서비스보다 경쟁할 일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무언가를 보여줘야할 필요성이 크진 않습니다. 뾰족한 무언가보다 누구나 비슷한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포용적인 디자인이 필요하겠죠.

정부 서비스의 컴포넌트가 1개의 모듈로 통일되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하겠죠. 난립하는 activeX나 어설픈 솔루션을 막을 수 없다면 최소한 이런 툴킷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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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7 이모지: 디자인 시스템이 되어가는 이모지

2023년 세계 이모티콘의 날을 앞두고 이모지피디아는 9월 유니코드 승인을 위한 후보를 준비했습니다. 이모지피디아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자체 샘플을 제작했고 애플의 iOS 17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고개를 흔드는 얼굴, 불사조, 라임, 버섯 등이 포함됐으며 다양한 구성의 가족을 묘사하는 이모지, 좌우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의 전신을 포함한 이모지를 제공합니다.

👁️ 디자이너의 눈

©Emojipedia

얼마 전 공개된 구글의 ‘이모지 키친’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의 이모지를 결합해 새로운 이모지를 표현합니다. 만약 새로운 이모지가 등록되지 않은 OS의 경우 기존의 이모지 2개로 표시되죠.

이러한 결합은 제로 너비 조이너 (Zero Width Joiner)로 만듭니다. ‘zwidge’라고도 표현하며 이모티콘이 아니며 그 자체는 모양이 없습니다. 1993년 유니코드 1.1의 일부로 2018년 Emoji 11.0에 추가되었습니다.

©Emojipedia

눈에 띄는 변화는 방향성의 표현입니다. 오랜 시간 이모지는 고정된 방향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뛰어가는 사람은 언제나 왼쪽으로 뛰고 있었습니다. 이제 기존 이모지에 방향을 추가해 움직이는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Emojipedia

운동의 방향 뿐만 아니라 긍정과 부정을 표현하는 얼굴의 움직임의 문화적 특성도 고려되었습니다.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이는 것의 의미가 한국에서는 ‘예’이지만 불가리아에서는 ‘아니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Emojipedia

새로 추가된 이모지 중 라임과 버섯은 기존 이모지에 색을 결합한 이모지입니다. 노란 라임에 초록을 추가하거나 빨간 버섯에 갈색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성별이 표시되지 않는 실루엣으로 표현합니다.

📕 에디터 노트

한자처럼 모든 이미지를 따로 분리해서 입력하지 않고 기존의 키워드를 결합해서 이미지를 표현하는 시스템이 갖춰져가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존재하던 기술이지만 이모지도 조금씩 UI에서 많이 쓰이는 디자인 라이브러리의 형태를 갖춰나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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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7 정식 업데이트: 쓰지 않을 때도 쓰는 아이폰

지난 18일 iOS 17가 정식으로 업데이트됐습니다. 아이패드 OS 17, 워치OS 10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베타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기능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아이폰 충전 시의 새로운 경험들이 매끄럽고 즐겁습니다. iOS 17 업데이트는 아이폰XR 이후 기종과 아이폰SE 2,3 세대 이후 기종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Apple

👁️ 디자이너의 눈

이제 전화를 받은 사람에게 표시되는 화면을 꾸밀 수 있습니다. 배경을 사진으로 채우고 내 미모티콘, 타이포그래피로 꾸밀 수 있습니다.

버튼을 슬라이드해 전화를 받을 수 있고 메시지나 음성 메시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많이 쓰이는 음성 메시지는 이제 글로 읽을 수 있게 전사문을 자동으로 생성해줍니다.

페이스 타임을 쓸 때는 비디오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제스쳐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Apple

메시지를 검색하는 필터가 고도화됩니다. 스티커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되었는데 내 앨범의 사진에서 피사체를 분리해 스티커를 만들 수 있습니다. GIF 짤 같은 효과를 만들어 메시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드랍으로 내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네임드랍 기능을 이용해 다른 사용자의 iPhone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내 연락처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같은 동작으로 콘텐츠나 음악, 비디오,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에어드롭 범위 바깥에서도 서로 공유하는 기능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Apple

스탠바이는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 순간에도 사용하는 확장입니다. 스탠바이는 아이폰을 가로로 놓고 충전할 때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스마트홈 기기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시계 뿐만 아니라 맥락에 맞는 여러 앱의 현재 상태를 표시해줍니다. 상시 표시되며 주변 밝기에 따라 색상도 다르게 표시됩니다.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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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애플의 제한 전략은 여전히 강력한 것 같습니다. 매력적인 경험을 섬세하게 설계하고 애플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끼리만 사용할 수 있게하는 것이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만드는 것 같네요. 상당히 고도화된 아이폰의 경험을 더 확대하려면 앞으로도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폰만을 이용한 경험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며 새로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와의 결합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무선 이어폰은 큰 성공을 거뒀고 아직 뚜렷한 사용성을 보이지 못한 스마트홈, XR/AR 영역에서 도전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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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지 키친: 이거랑 저거 합치면 귀여움도 2배

구글 검색에서 이모지를 합쳐 새로운 이모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모지 키친은 Gbaord를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던 기능입니다.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iOS용 가상 키보드인 Gboard의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이제 웹 브라우저 구글 검색과 구글 앱을 이용해 애플 사용자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Google

👁️ 디자이너의 눈

구글 검색 창에서 ‘emoji kitchen’을 검색어를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2개 이모티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개 모두 임의로 선택하거나 각각 임의로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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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모티콘이 합성되지는 않습니다. 웹 브라우저에서는 제한된 숫자의 이모지만 결합이 가능하며 Gboard에서 더 많은 조합이 가능합니다. 결합한 이미지는 클립보드에 복사해 스티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폰트로 등록된 것은 아니라 이미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소가 개별로 결합되거나 특성이 녹아들기도 합니다. 사물을 감정 표현과 결합하면 의인화를 합니다. 결과물이 자연스러워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비슷한 패턴일 것이라 생각한 결합도 의외의 결과물을 만들기도 해 반복해서 주사위를 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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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오랫만에 ‘쓰는 즐거움’을 경험했습니다. 요리하기 버튼을 누르고 주사위를 굴릴 때마다 어떤 귀여운 이미지가 나올지 기대됐네요. SNS 피드의 글을 새로고침하는 것보다빠르고 긍정적이고 편안한 경험입니다.

최근 들어 수많은 제품이 유용성과 성장에만 치중해 사용성과 감성이 큰 가치를 부여받지 못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간만에 순수하게 재미를 위한 경험이 신선하게 다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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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폰트 리뉴얼: 웹 폰트의 모든 것을 담았다.

구글 폰트가 업데이트 됐습니다. 구글 폰트는 라이센스에서 자유로운 952개 글꼴을 제공하는 라이브러리입니다. 2010년 출시된 이후 다양한 웹환경에서 웹폰트를 불러와 사용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도구입니다. 이번에 구글 폰트 웹사이트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웹 폰트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도구와 지식이 탭으로 담겼습니다. Fonts, Noto, Icons, Knowledge, FAQ 탭을 제공합니다. 모바일은 앱처럼 하단에 네비게이션 탭이 생겼습니다. 데스크탑 기준으로는 유튜브처럼 좌측에 네비게이션 탭이 있고 필터도 왼쪽에 사이드바로 등장합니다.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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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의 눈

Fonts를 이용해 서체를 찾을 수 있습니다. 키워드로 서체를 찾는 것이 기본 탐색 흐름이며 필터를 이용해 발라볼 수 있습니다. 필터는 언어, 기술, 장식, 분류, 속성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서체의 다양한 설정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가변 Variable 기술이 부상했기 때문에 필터의 앞부분에 배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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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o 탭에서는 구글이 만든 Noto를 소개합니다. 전 세계 언어를 누락 없이 표시하는 것이 목표인 서체로 한글, 아랍 문자, 태국 문자 등 다양한 문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토, 한중일 서체인 CJK 등이 만들어진 배경과 관련 이야기를 유튜브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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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s 탭에서는 구글이 만든 Material Symbols를 소개합니다. 머티리얼 디자인에서 제공하는 아이콘이 담겼습니다. 스타일, 무게, 강조, 시각적 크기, 카테고리 별로 필터링할 수 있습니다. 웹, 안드로이드, i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드, SVG, PNG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설정을 코드로 바꿀 수 있는 Variable icon font와 속성이 고정된 static icon font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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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탭에서는 디지털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소개합니다. 가변 서체를 웹에 적용하는 법, 라틴 타입의 역사, 한중일 서체의 특징, 가독성과 접근성, 한글 디자인, 실라빅 타이포그래피, 타이포그래피 기초, AR과 VR에서 쓰이는 서체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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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Fonts, Noto, Icons의 사용성은 거의 비슷한데 웹 폰트에 대한 지식을 한 곳에 모아준 것이 감사하네요. 다양한 환경에 알맞게 사용자가 손쉽게 설정할 수 있는 가변 글꼴 기술에 관한 내용이 특히 눈에 띕니다. png 이미지처럼 medium, bold 와 같은 의미적인 이름으로 파일이 쪼개지고 굵기가 고정됐는데 이제 100,200,300 처럼 원하는 단계로 스타일을 조절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앞으로도 구글 폰트는 엄청 쓸테니 꼭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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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노선도 리뉴얼: 크게 개선된 UX

서울 지하철 노선도가 40년만에 바뀌었습니다.

처음 노선도가 만들어진 1980년대엔 4개 노선 106개 역이었습니다. 2023년 현재는 23개 노선 624개 역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서울시 내에는 2025년까지 10개 노선과 GTX가 신설될 예정인데 더 이상 노선을 표현하기 어려워지면서 지도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 디자이너의 눈

새 노선도는 순환선인 2호선이 정원이 된 점입니다. 나머지 노선은 수직, 수평, 45도 각도 대각선으로 표현됐습니다.

세계 교통 도식화 지도의 표준인 ‘8선형(Octoliner)’디자인 방식을 응용했습니다. 8선형 디자인은 1993년 영국의 헨리 벡이 런던 지하철에 처음 적용한 후 전 세계에 통용되고 있습니다.

환승역은 태극에서 환승할 수 있는 호선의 색이 표시됩니다. 굵은 한글 아래 영어도 함께 표기합니다. 서울 지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예측하기 쉽게 한강과 바다 지형을 표현했습니다. 내년에는 랜드마크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노선의 중요도에 따라 색과 형태가 구분됩니다. 메인 전철은 굵은 선으로 유지되며 도시철도, 경전철, 간선철도는 더 낮은 위계의 선으로 표현됩니다. 역번호와 노선을 표시하는 숫자는 조금 더 얇고 높아졌습니다.

📕 에디터 노트

서울 지하철 노선도의 사용자 경험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좁은 영역에 복잡한 표현이 너무 많아 알아보기 어려웠는데 규칙을 제한하고 구분해 간결한 디자인으로 풀었습니다.

수많은 노선과 목적지를 손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고 색과 목적지 이름으로 매끄럽게 경로를 탐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하철 지도의 유용성은 말할 것도 없고 사용성과 심미성 관점에서 많이 좋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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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lust: 티타늄으로 만든 USB-C 아이폰 등장!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에서 애플 9월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유럽 연합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충전 단자가 USB-C 로 전환되었습니다. 아이폰 15 프로, 아이폰 15, 애플 워치 시리즈 9, 애플 워치 울트라 2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인상 깊은 변화를 정리했습니다.

👁️ 디자이너의 눈

아이폰

애플 로고의 비밀은 티타늄이었습니다. 새로 공개한 아이폰 15은 티타늄으로 만들었습니다. 모든 모델에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적용되며 드디어 USB-C 타입 충전 단자가 적용되었습니다.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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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MP 카메라와 포토닉 엔진으로 디테일한 저조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24mm, 28mm, 35mm 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가장 크게 확대할 수 있는 광학 줌을 장착했습니다. 비디오 촬영은 글로벌 색상 표준인 ACES(아카데미 컬러 인코딩 시스템)을 지원합니다.

아이폰으로 공간 비디오를 찍고 애플 비전 프로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러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3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Apple

아이폰의 왼쪽에 음소거 버튼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버튼을 짧게 누르면 음소거 모드를 켜고 끌 수 있으며 설정하기에 따라 버튼을 길게 눌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집중 모드 전환, 카메라, 플래시, 음성 메모, 번역 등 화면을 보지 않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기능을 이용해 더 복잡한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상호작용은 다이내믹 아일랜드에서 시각화됩니다.

©Apple

아이폰 15는 핑크, 옐로우, 그린, 블루, 블랙 아이폰 15 프로는 내츄럴, 블루, 화이트,블랙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Apple

애플 워치

애플 워치를 차고 검지와 엄지를 두번 탭하는 제스쳐가 추가되었습니다. 전화 응답, 알림 열기, 음악 재생, 일시 중지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밝아지고 성능이 개선됐습니다.

©Apple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탄소 중립으로 만들 것이라 밝혔는데 애플 워치가 첫 번째 탄소 중립 제품입니다. 스트랩은 인조 가죽인 FineWoven을 사용합니다. 친환경 방식으로 만든 전기, 30% 이상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 비행기가 아닌 운송 수단을 사용했습니다. 귀여운 탄소 중립 로고도 공개했습니다.

©Apple

📕 에디터 노트

주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발표하는 9월 이벤트답게 다양한 변화를 소개했습니다. 쓰기 편해지는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 관한 내용이 많습니다. 다만 좋은 성능의 칩과 카메라 이야기는 자세히 읽지 않으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차라기 어렵습니다.

가장 기쁜 소식은 드디어 USB-C 충전기만 들고 다니면 된다는 사실과 티타늄으로 아이폰이 더 가벼워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아이폰으로 찍는 공간 영상과 첫 번째 탄소 중립 제품인 애플 워치는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지구는 기다려 주지 않기에, 우리 역시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가 뇌리에 남는 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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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C 2023: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진화하는 로블록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로블록스 개발자 컨퍼런스 Roblox Developer Conference (RDC)가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현재 6,550만 명의 사용자가 매일 평균 2.3시간을 보내고 있는 로블록스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제시했습니다.

나를 표현하는 아바타의 진화, 내 표정을 따라하는 아바타로 하는 영상 통화, 메타 퀘스트를 이용한 VR체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Robl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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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는 사용자가 자신을 표현하는 독창적인 아바타로 유명합니다. 2022년 일일 활성 사용자 중 1,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매일 아바타를 업데이트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로블록스는 API를 이용해 아바타를 맞춤 설정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 밝혔습니다. 주근깨나 턱 모양 변경부터 아이템이나 복장까지 로블록스 내부에서 직접 만들 수 있게 됩니다.

©Roblox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게 최근 유행한 챗GPT 스타일로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해 아바타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머신 러닝 기술을 확대되며 사용자의 실제 눈 깜빡임 속도까지 정확히 따라하게 됩니다. 별도의 트래킹 장비 없이 카메라 만으로도 사용자의 표정을 추적합니다.

©Roblox

즐거운 경험 외에도 크리에이터를 위한 마켓 플레이스도 진화합니다. 2023년 6월 기준으로 로블록스 개발자는 총 6억 8천만 달러를 벌었으며 앞으로 크리에이터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프리미엄 가입자는 모두 마켓 플레이스 아이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구독 모델, 리미티드 아이템 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아이템 중복을 방지하고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기능 또한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Robl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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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로블록스가 게임을 넘어 플랫폼이 됩니다. 정해진 규칙을 바탕으로 승리하는 게임을 넘어 하나의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상 공간을 통해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회사 크기를 키우기 위해 단순히 항목이나 종목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주목할만하네요. 자신만의 고유한 본질을 바탕으로 확장하는 멋진 사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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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크리에이트 드림: 최강의 드로잉 도구가 이제 애니메이션까지!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 회사인 ‘프로크리에이트 Procreate’가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iPad 앱 ‘프로크리에이트 드림 Procreate Dream’을 출시합니다. Procreate을 출시한지 12년째인 11월 22일 출시합니다. 구독 모델이 아니며 일회성으로 $1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Procreate

👁️ 디자이너의 눈

프로크리에이트의 강력함을 유지하면서 쉽고 편하게 움직이고 소리를 내게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기존에 제공하던 Animation Assist의 강화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새로운 도구인 Performing과 같은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의 제스쳐를 따라 키프레임이 추가되어 실시간으로 자연스럽게 표현을 풍성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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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터치 기반으로 작업할 수 있으며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프레임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멀티 터치 제스쳐로 그리기, 셀, 키프레임, 비디오 편집을 한 공간에서 끝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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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북 도구는 전통적인 애니메이션에 대한 경의입니다. 짧은 반복 GIF나 복잡한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데 적합합니다. 무려 로토스코핑도 지원하며 최대 8K 해상도의 ProsRes 영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캐릭터 음성 해설, 배경 음악, 음향 효과 등을 추가할 수 있는 오디오 엔진도 도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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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reate Dreams를 위한 차세대 페인팅 엔진은 최대 100만 픽셀의 래스터 프로젝트로 작업할 수 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Procreate 브러쉬를 지원합니다. 이미지를 그리고 바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새로운 .dream 파일 형식은 1TB 파일도 즉시 열 수 있으며 iCloud를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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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어도비를 위협하는 크리에이티브 도구의 등장입니다. 과거 애니메이션을 만드려면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애프터 이펙트, 프리미어 프로가 기본이었는데 이제 프로크리에이터 하나로 창의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패드로 일러스트를 많이 그리진 않았었는데 갑자기 뭔가를 그려 살아움직이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과연 어도비 천하인 디자인 계에서 새로운 돌풍을 불어일으킬 수 있을까요? 아니 이미 그 돌풍은 있는데 어디까지 커질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임팩트가 기대되는 멋진 업데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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