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atch: 프로덕트 헌트 1등 한 한국 서비스의 브랜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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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atch는 한국의 비즈니스 캔버스 팀이 만든 B2B CRM 서비스입니다. CRM은 Customer Relation Management의 약자로 고객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뜻합니다. Re:catch는 고객과 미팅을 잡기 전까지 수많은 과정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툴입니다.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미국의 제품 소개 웹사이트인 프로덕트 헌트에서 최근 Product of the Day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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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눈

각진 R 심볼과 어두운 배경의 주황색과 파랑색을 주요 정체성으로 사용했습니다. 비슷한 위계지만 성격이 다른 정보를 보색인 파랑색을 강한 채도로 표현한 것이 독특합니다. 마우스를 호버했을 때 변하는 그라데이션이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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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해외의 브랜드를 다르게 표현했습니다. 심볼과 워드마크도 완전히 스타일이 다릅니다. 공이 원반 위에서 균형을 잡는 심볼에서 각진 R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워드마크는 R과 a의 표현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전반적인 톤으로 비교하면 한국은 다가가기 쉬운 인상이라면 해외는 전문적인 기술 서비스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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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atch를 이용하면 효율적으로 고객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구글 폼과 캘린들리를 합쳤다고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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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객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입력 폼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만들 수 있고 웹사이트에 삽입할 수 있는 임베드도 가능합니다. 수집한 데이터를 별도로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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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에 원하는 시간을 제안하고 발송할 이메일을 자동으로 만들어줍니다. 예약 페이지를 개인화해 나만의 개성이나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알릴 수도 있습니다. 고객 세그먼트에 따라 우선순위에 맞춰 누가 어떻게 대응할지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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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효율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멋진 제품입니다. 프로덕트 헌트 1위는 모든 제품 제작자의 꿈인데 점점꿈을 이루는 한국 서비스가 늘고 있습니다. 언어의 장벽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에 점차 지역의 한계는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 체감되네요. 이제 언어 다음으로 문화를 넘는 시대도 다가오리라는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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