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태양광 파워월 충전기를 사용하는 테슬라 운전자가 잉여 태양열 에너지로만 차를 충전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습니다. 지난 5월 Drive on Sunshine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이 설정은 이제 Charge on Solar라는 직관적인 이름으로 불립니다. 미국 및 캐나다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디자이너의 눈
내버려 두면 자동으로 연료가 충전된다는 꿈의 경험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집에서 태양 에너지로 전기를 모아두고 테슬라 차량을 주차했을 때 충전할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제공되는 자연 에너지를 이용해 스스로 차량을 운용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테슬라는 이 경험을 위해 태양광 충전 패널인 솔라 패널(Solar Panels)와 가정용 배터리 저장소인 파워월(Powerwall)을 제공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별다른 장식 없이 테슬라의 로고와 심볼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 테슬라다운 아름다운 디자인입니다.
차량의 지붕을 태양광 충전 패널로 만드려는 시도는 많았습니다. 1950년대부터 여러 굴지의 자동차 회사가 도전했지만 아직 주류가 되진 못 했습니다. 전기차로 판도를 바꾼 테슬라는 최근 집중하고 있는 픽업 트럭 ‘사이버트럭’은 옵션으로 태양광 충전 지붕을 제공합니다. 아직은 전체를 운용할만큼의 전기는 아니지만, 집에서 활용하는 태양 에너지와 태양광 차량 지붕이 결합되면 충전소를 쓰지 않아도 될 수도 있습니다.
📕 에디터 노트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복잡한 중간 과정이 사라지고 직관적인 인간의 신체 중심으로 변하듯이 자연 에너지와 개인 사이의 허들도 점차 사라질 것입니다. 누구의 것도 아니고 나랑 크게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고 생각되던 자연 에너지가 이제는 내가 직접 사용하는 것이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지속 가능한 지구와 환경은 더 이상 보기 좋은 구호가 아니게 될 것입니다. 나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관리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모로 테슬라가 만드는 변화가 참 멋집니다.
더 보기 및 출처
- https://www.tesla.com/solarpanels
- https://electrek.co/2019/11/22/tesla-cybertruck-solar-roof-option-add-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