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os: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기본 서체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제품을 위한 새 서체 Aptos를 발표했습니다. Aptos는 20세기 중반 스위스 타이포그래피에 영감을 받은 서체로 Outlook에서 16년 동안 기본 서체로 쓰였던 Calibri 서체를 계승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부터 새로운 서체를 테스트하고 있었고 그 중 하나인 Bierstadt를 캘리포니아 산타 크루즈에 있는 마을의 이름을 따 Aptos라 명명했습니다.

©Microsoft

👁️ 디자이너의 눈

Aptos는 윈도우의 기본 서체인 Segoe를 만든 Steve Matteson이 만들었습니다. 획 끝은 명확하게 잘리지만 일반적으로 딱딱한 느낌을 피하기 위해 약간의 부드러움이 적용됐습니다.

Matteson은 글꼴에 약간의 인간미를 불어넣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그리드에 꽉 짜여진 기계적인 느낌을 피하기 위해 R과 g에 약간의 스윙을 추가했습니다. Q는 타원형보다 원으로 보이고 u는 넓게 뻗습니다. Calibri와 다르게 단자도 날카롭게 잘립니다. 이는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지만 여전히 비즈니스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네가지 글꼴 두께와 Aptos Display, Aptos Condensed, Aptos Mono, Aptos Serif, Aptos Variable 등 다양한 환경에서 쓸 수 있는 스타일을 제공합니다.

Aptos는 앞으로 몇 개월에 걸쳐 Microsoft 365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Calibri와 마찬가지로 Aptos가 글꼴 선택기 상단에 고정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함께 테스트하던 서체인 Grandview, Seaford, Skeena 및 Tenorite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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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오랫만에 등장한 플랫폼을 위한 서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매출이 전체의 24%나 차지합니다.비즈니스를 위한 제품 특성상 텍스트 량이 어마어마할텐데 서체가 제품의 전체 인상에 끼치는 영향력은 두말할 것 없겠죠.

아직 윈도우 제품을 만나지 못했는데 하루 빨리 서체를 테스트해보고 싶네요.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인의 요즘 행보가 즐거운 소식으로 가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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