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MBUX 음성 비서 Hey Mercedes 헤이 메르세데스에 ChatGPT를 베타 테스트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OpenAI 서비스를 이용해 기존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통합합니다. 미국에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90만대 이상의 차량에 적용됩니다.
👁️ 디자이너의 눈
MBUX (The Mercedes-Benz User eXperience)는 차량에 최적화된 유명한 리눅스 기반의 벤츠 고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입니다. 음성 비서 Voice Assistant를 날씨나 스포츠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고 스마트 홈을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ChatGPT 적용으로 이제 정해진 명령어을 읽어야하는 대신 자연스럽게 말을 걸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질문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 더 복잡한 답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동을 할 때는 목적이 있습니다. 목적지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거나 비는 일정에 뭘하면 좋을지 물어볼 수도 있게 됩니다.
“헤이 메르세데스,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I want to join the beta program)”라고 차에게 말하기만 하면 간단히 참여할 수 있으며 베타 테스트는 3개월 동안 진행 예정입니다.
📕 에디터 노트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면서 가치가 있을 때 발전하죠. 자동차를 제어할 때 손은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자율 주행이 가능해지더라도 운전석에 앉아 물리 요소나 스크린을 이용해 제어하는 것이 안심이 되고 편하죠.
지금보다 더 편해지기 위해서는 손을 안 쓰게 되는 방향일 것입니다. 모든 것이 스크린으로 변한 다음에는 아예 운전석이라는 개념이 사라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미래의 모빌리티 인터페이스에서 리모콘으로 버튼을 누르거나 고정된 스크린이나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모습보다는 말로 명령하는 것이 떠오릅니다.
모빌리티에서 테슬라는 애플이 되고 OpenAI는 안드로이드가 될까요? VUI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다만 유료 구독만큼은 추가되지 않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