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자와 결선 진출자가 공개됐습니다. 애플 디자인 어워드는 혁신성, 독창성, 기술적 성취를 기준으로 결정합니다. 애플은 Inclusivity, Delight and Fun, Interaction, Social Impact, Visuals and Graphics, Innovation를 주제로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여러 멋진 수상작과 후보 중 인상 깊은 서비스를 모았습니다.
*소개하지 못한 훌륭한 서비스도 많으니 꼭 출처 링크에서 나머지 서비스도 확인해보세요.
👁️ 디자이너의 눈
유니버스 Universe 블록형 웹사이트 빌더는 많지만 유니버스는 다릅니다. ‘우리의 목표는 이 기술을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라는 비전에 맞는 결정을 합니다. 접근성 업그레이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시각적 인지가 어려운 사람을 위해 VoiceOver 기능으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경험을 설계했습니다. 앞으로는 AI를 연구해 누구나 자연어로 웹사이트를 만드는 세상을 상상하는 멋진 서비스입니다.
스티치 Stitch 쓰는 즐거움이 가득한 앱입니다. 과거 다양한 창의적 도전이 있었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떠오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촉감이 느껴지는 표면과 귀여운 아트워크가 조화롭습니다.(심지어 아이콘조차도 귀여운!)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게 만들지 않고, 너무 쉬워서 의미 없는 터치를 하지 않게 적절한 난이도의 퍼즐을 만들었습니다. 완성이 됐을 때의 기쁨은 스테이지 클리어보다 작품을 만들었다는 느낌을 들게 하네요.
플라이티 Flighty 사용성에서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중요하죠. 정보를 놓쳤을 때 치뤄야할 대가가 클수록 더욱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예시는 항공권입니다. 뭔가 잘못되었을 때 대비할 수도 있어야 하죠. 플라이티는 위젯을 이용해서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를 동행자나 지인들에게 쉽고 편하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공항의 사이니지 문법을 앱에 적용한 것도 인상적입니다.
스윙비전 SwingVision 애플 워치를 이용해 스윙하는 속도를 파악해 점수를 측정합니다. 카메라, 머신 러닝 등 기술을 이용한 멋진 예시라고 합니다. 라인 인/라인 아웃도 검증해주네요. 코트에 목표 구역을 설정해 서브를 혼자 연습할 수도 있고 경기 내용을 녹화해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공유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나 가능하던 경험이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해진 멋진 경험입니다.
📕 에디터 노트
어떤 서비스를 기록할지 고민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만큼 흥미로운 서비스가 많습니다. 가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해 세상에 소개하는 애플이 새삼 멋지네요.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담은 Inclusivity를 수상 분야의 첫 번째로 배치한 것도 인상적입니다. 측정하기 어려운 포용이라는 가치를 세계 1등 회사가 조명해주니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