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ICITY23: 자랑 말고 진짜 고민

토스에서 디자인 컨퍼런스 SIMPLICITY23을 공개했습니다. 23명의 디자이너가 디자이너라면 했을 고민을 공유하는 다양한 세션을 준비했습니다.

Simplicity23

👁️ 디자이너의 눈

컨퍼런스라고 하면 보통 녹화 영상을 떠올리게 되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라디오나 영상과 같은 음성 중심 정보는 선형으로 인지합니다. 별다른 행동 없이 몰입해서 볼 수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봐야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다시 듣고 싶은 것이 있을 때 탐색하는 것도 쉽지 않죠.

이번에 토스는 마치 팟캐스트처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했습니다. 아무래도 낮 동안에 들을 디자이너분들도 많다 보니 다른 것을 하면서 들을 수 있는 경험에 집중했습니다.

Simplicity23
Simplicity23

다만 이 형태만으로는 다양한 맥락의 정보를 전달하기 어렵고 보는 즐거움이 아쉬우니 이를 타이포그래피 모션과 다양한 인터랙션으로 풀었습니다. 텍스트 맥락에 맞는 적절한 부호로 문단을 강조하고 참고하면 좋을 이미지 자료가 오른쪽에서 등장합니다.

텍스트 정보는 애플 뮤직의 가사 보기와 비슷합니다. 지금 듣고 있는 것을 강조해서 집중할 수 있게 풀었습니다. 또 Medium 같은 텍스트 서비스에서 중요한 요소를 하이라이트하는 경험을 발전시켰습니다. 클릭하고 드래그하는 2번의 행동을 ‘공감해요’를 누르는 1번의 행동으로 줄였습니다.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바로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Simplicity23
Simplicity23

📕 에디터 노트

제 아담한 맥북이 계속 비행기가 되었습니다. 크롬의 성능을 극한으로 사용해서 웹사이트가 무거웠습니다. 아쉽게도 약속한 시간을 넘어 오픈한 건 성능 최적화 이슈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아쉬움이 있지만 한국에서 이토록 디자인에 집중하고 널리 퍼뜨리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 또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분 좋은 경험이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토스의 행보를 더 응원하게 됩니다. 결과물이 멋진 만큼 준비하는 시간이 절대 쉽지 않았을텐데 2년 주기로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모습이 멋지네요. 앞으로도 즐거운 디자인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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