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AI 플랫폼 Cohere가 Pentagram과 협업해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공개했습니다. Cohere는 어려운 지식과 방대한 컴퓨팅 성능 없이도 모든 회사의 모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언어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습니다. 수백 개의 법원 문서에서 정보를 찾는 법률 회사나 증오 발언을 신속하게 찾아야 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큰 도움이 되는 서비스입니다.
New Nature를 키워드로 자연 세계에서 심볼을 가져왔습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학습하는 언어 모델을 살아 있는 세포로 표현했습니다. 세포를 메타포로 기린의 무늬나 벌집처럼 자연에서 발견되는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를 표현합니다. 세포를 중심으로 한 아이덴티티는 로고, 서체, 팔레트, 아이콘, 픽토그램을 포함한 심볼과 워드마크에 녹아들었습니다. 불완전한 기하학으로 유기성을 표현합니다. 자연의 색과 컴퓨스러운 색이 어우러집니다.
AI나 신기술하면 떠올리는 어두운 배경에 번쩍거리는 기하학적인 브랜드만 보다 ‘살아있는’ 인상을 주는 브랜드를 만나 반갑습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기술 키워드에 중점을 두는 표현이 아니라 대상의 특성을 잘 드러낸 브랜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기술이 놀랍지 않게 되었을 때 다시 우리에게 어떤 효용을 주느냐가 잘 표현되는 것이 중요해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