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르네상스 예술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필체와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세리프 서체 ‘미켈란젤루스(Michelangelus)’를 공개했습니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을 관리하는 기관인 파브리카 디 산 피에트로가 의뢰했고, 이탈리아·독일 기반 디자인 스튜디오 스튜디오구스토가 제작했습니다. 대성당 축성 40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디자이너들은 미켈란젤로의 글씨를 그대로 따라 쓰는 대신, 서명과 편지에서 글자의 비례와 기울기, 획의 리듬을 분석해 현대적인 서체로 재구성했습니다. 소문자는 그의 필체를 바탕으로 만들고, 대문자는 조각과 건축물의 비례에서 형태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기울임체부터 설계해 당시 필기 방식의 특징을 반영했습니다.
미켈란젤루스는 레귤러, 이탤릭, 볼드, 볼드 이탤릭 네 가지 스타일로 구성됩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 측 자료는 500개 이상의 글리프를 포함한다고 밝혔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인 글은 2,000개 이상의 글리프를 언급했습니다. 현재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고, 연말부터 Word와 PowerPoint, Excel 등 Microsoft 365 앱에도 배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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