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했습니다. 스타트업 휴메인이 AI 핀을 출시했습니다. 휴메인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을 디자인한 임란 차우드리와 iOS, MacOS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베타니 본지오르노 부부가 2018년 설립했습니다. ai pin은 가슴 위치에 자석으로 부착해 사용합니다.
기기 가격은 699달러 (약 92만원)이며 24달러 (약 3만원) 월 정액제로 데이터와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눈
화면을 터치할 필요 없습니다. 레이저 잉크 디스플레이로 손바닥이나 대상 물체에 레이저를 쏴 정보를 표시합니다. 손바닥을 움직여 제어할 수 있고 손가락을 꼬집어 정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기를 누르면서 말로 명령을 내립니다. 기기의 표면을 두 손가락을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터치패드처럼 탭, 더블탭, 스와이프 등으로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기기가 활성화되면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빛이 깜빡입니다.
ai답게 사용자가 학습시킨 정보를 기억합니다. ‘Catch me up’이라고 말하면 사용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 놓쳤을 수도 있는 정보를 요약해서 알려줍니다. 스피커가 있고 블루투스 이어폰과 연결할 수도 있어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ai가 상황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내가 보고 있는 시점과 비슷한 카메라도 탑재됐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 있고 이미지로 음식을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 사진을 찍으면 해당 칼로리나 구성요소에 관해 분석해 알려줍니다. 각종 정보는 .Center라는 웹 브라우저 서비스에서 종합하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똑똑해진 시리를 데리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도 시리를 사용하지 않는데 얼마나 새로운 경험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샘 알트먼은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GPT 전용 기기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AI가 시장에서 임계점을 넘기 위해서는 애플의 성장처럼 새로운 서비스 마켓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스마트폰이 아닌 새로운 생태계가 탄생할 시점이 된 것일까요? 경험 설계에 새로운 장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