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라운드스퀘어: 과학으로 미래를 꿈꾸는 라면

삼양이 리브랜딩했습니다. 삼양은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 ‘삼양라면’을 만들었으며 컵라면, 떠먹는 요구르트 등의 식품을 선도했습니다. 대표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은 전 세계 사람들이 알 정도로 유명합니다.

글로벌 디자인 에이전시 펜타그램과 협업해 삼양식품그룹의 그룹명과 지주사 삼양내츄럴스의 CI를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바꾸었습니다. 식품과 과학이 결합된 영역을 개척하는 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하는 전략입니다. 60년의 헤리티지를 담으며 미래 100년을 나아가는 비전을 담았습니다.

👁️ 디자이너의 눈

지난 2012년 50여년만에 바꾸었던 정체성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당시 드넓은 초원에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형상을 표현한 캘리그래피와 딜리셔스 오렌즈 컬러에서 모던에 가깝게 바뀌었습니다.

©Samyang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심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트루비안 맨’을 모티프로 채택해 황금비율을 표현하는 네모와 원을 사용했습니다. 원은 문화를 네모는 과학을 뜻한다고 합니다. 기업의 철학인 ‘삼양’과 심신의 허기를 채우고 사람을 연결하는 원과 혁신과 질서로 삶을 개선하는 과학을 뜻하는 네모가 합쳐졌습니다.

©Samyang
©Samyang

워드마크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Samyang은 수평선을 상단으로 잡았고 직각과 라운드가 섞여있습니다. Roundsquare는 위 아래 어디를 수평으로 잡고 봐야할지 헷갈리네요. 한글도 직각과 곡선이 섞여 있습니다. ‘라’의 ‘ㄹ’에서 이 인상이 가장 많이 두드러집니다. 그룹명에 2줄로 쓰일 때보다 상품에 쓰일 때가 더 적합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시선을 끄는 다양하고 복잡한 시각 기법을 사용하는 상품의 포장지에서 CI를 식별하기 좋습니다. 다만 ‘기하학적인 형태는 곧 기술이다’라는 것이 최근 여러 브랜드 시각 정체성을 표현할 때 자주 쓰이는 것 같은데 도형 모양이 곧 기술적인 신뢰를 상징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Samyang
©Sam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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