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테이지 업데이트 종료: 인디 음악의 큰 의미였던 플랫폼의 작별

온스테이지가 13년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온스테이지는 네이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디 음악 플랫폼입니다. 숨은 음악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2010년 11월부터 매주 라이브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숨은 음악, 세상과 만나다’라는 모토에 맞게 다양한 음악을 소개했습니다. 백예린, 빈지노부터 디어 클라우드, 넬, 글렌 체크, 이승열, 조덕환, 박성연, 이날치 등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좋은 음악을 널리 알렸습니다.

11월 16일 마지막 음악을 소개하고 운영을 종료합니다. 기존 라이브 영상은 네이버 바이브, 네이버 TV, 온스테이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Naver Onstage ©Brenden
Naver Onstage ©Brenden
Naver Onstage ©Brenden

👁️ 디자이너의 눈

감각적인 영상으로 듣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더했습니다. 처음 온스테이지가 등장했을 때는 주로 뮤직 비디오 같은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유튜브의 성장으로 다양한 음악 라이브 콘텐츠가 등장했고 온스테이지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합니다. 초기 라이브 공연은 마치 작은 소극장에서 공연을 보는 것처럼 내밀하고 가깝게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음악을 시각화하는 것을 넘어 온스테이지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스테이지’를 표현하는 정육면체를 사용했습니다. 온스테이지 2.0이라 불리는 시기에는 정육면체의 프레임을 중심으로 스튜디오에서 원 테이크 라이브 영상을 자주 찍었습니다. 채널의 정체성을 조형물로 강화하고 색이 있는 조명으로 곡의 분위기를 전달했습니다.

1년 전 바뀐 온스테이지의 시각 정체성은 하늘에서 바라본 스테이지가 되었습니다. 흰 사각형으로 무대를 표현하고 다양한 크기의 사각형이 조합되어 전체 무대가 됩니다. 아티스트와 음악을 표현하는 정말 꼭 필요한 것들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없애버려 미니멀하면서 강렬한 정체성을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음악을 담아 소개하는 서비스의 종료가 아쉽습니다. 언젠가는 한국의 롤링스톤즈처럼 단단한 브랜드로 성장하길 기대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히 이해하고 의미와 기능 모두 잘 표현된 시각 정체성까지 아름다웠던 온스테이지. 언젠가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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