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가 리브랜딩했습니다.
플렉스는 올인원 HR 플랫폼으로 회사를 운영할 때 일어나는 Human Relations에 관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입니다. flex라는 워드마크로 이뤄졌던 로고에 심볼이 추가되었습니다.
플렉스가 지향하는 가치는 ‘HR의 모든 경험을 하나로 연결해 일하는 방식의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집중하던 본질은 지금까지 일관되었고 자사의 정체성인 ‘팀’이라는 키워드를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 디자이너의 눈
플렉스는 ‘팀’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플렉스다움’을 정의했습니다. 가치, 에센스, 정체성, 목표 등을 문장으로 정의했습니다. HR이라는 단어부터 Human Resources에서 Human Realations라 정의했죠.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팀을 만들기 위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추구하는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자사의 역사를 훑어보았습니다. 그 중 플렉스가 발견한 키워드는 ‘포도’였습니다. 플렉스라는 이름을 짓기 전 여러 후보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알갱이가 모여 하나가 되는 포도의 형태에서 사람이 모여 팀이 된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3개의 원이 모인 역삼각형의 형태의 심볼이 탄생했습니다.
📕 에디터 노트
Day 1 마인드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 정신을 발견하는 것이 ‘당근’의 리브랜딩도 생각나네요.
지금까지 플렉스라고 하면 유려한 웹 제품의 UI만 떠올랐었는데 이제 머릿 속에 붙잡을 매개체가 생겼습니다. 기능적인 문제 해결 너머로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를 담으려는 노력이 느껴집니다.
본질을 챙기면 좋지만 당장의 이익이 중요해라고 접근하다보면 마치 상호 배타적인 것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이제는 정교한 BM과 빠른 성장 외에도 제대로 된 방향으로 뻗어가는 것이 조직의 성공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