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My Soul: 드디어 확정된 서울 브랜드, 안도와 아쉬움

우여곡절이 많았던 서울시의 브랜드가 “Seoul, My Soul”로 선정됐습니다. 서울시는 16일 신청사에서 서울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인 ‘Seoul, My Soul(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을 발표했습니다.

슬로건, 디자인 선호, 디자인 공모전까지 85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1차 2차 선호도를 조사하고 내국인 외국인까지 구분하면서 자세하게 의견을 받았습니다. 다만 후보작 표절 의혹 및 퀄리티 문제로 제대로 된 투표가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디자이너의 눈

“SEOUL, MY SOUL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

슬로건에는 서울을 이루는 중심에 사람이 있고, 서울을 향한 다양한 마음이 모여 더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영문을 대체한 3개의 아이콘은 각각 하트(LOVE), 느낌표(INSPIRE), 스마일(FUN)을 표현했습니다. 진분홍, 노랑, 파랑, 초록, 검정 5개의 색을 사용해 다양한 마음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서울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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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브렌든이 만든 관광 홍보용 브랜드를 개선했습니다. 전체적인 인상과 움직임은 유지하면서 세밀하게 조정되었습니다.

세로로 긴 서체 인상은 유지하면서 가로로 넓어졌습니다. 서울 마이 소울을 세로로하면 중간에 마이가 약해보일 수 있어 가로로 넓힌 것 같습니다. 팔레트도 변경되었는데 흰 배경에서는 진분홍이 튀고 어두운 배경에서는 노란색이 튀는 느낌이 듭니다.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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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관광 홍보용으로 즐거움 가득한 표현력이 넘치는 브렌든의 시안이 결정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흠 잡을 데 없는 멋진 표현이지만 다만 본래 용도가 한국이라는 브랜드의 콘텐츠를 표현하는 용도였다보니 다소 ‘서울’의 정체성이 깊게 담겼는지는 의문입니다.

디자인이 가지는 힘을 알텐데 여전히 투자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 아쉽습니다. 일각에서는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기 위해 내부에서 제작하고 의사결정을 시민에게 떠넘긴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시장의 의지에 따라 슬로건이 너무 자주 바뀌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길게 유지되면 좋겠네요. ‘너의 월세를 올려버리겠다’ 등의 밈으로 유명했던 I.Seoul.You는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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