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해피니스 산스는 현대백화점의 전용 서체입니다. 일상 속 행복의 가치를 세상에 나누기 위해 만들어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에 진심인 현대 백화점답게 멋진 서체입니다. 장난스럽지 않으면서 경쾌한 형태가 글자를 읽을 때 가볍게 악센트를 주며 흥얼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현대가 떠오르는 회색과 밝은 색감의 팔레트가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행복을 표현하다 보면 형태가 단순해질 수 있는데 현대의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면서 행복한 인상을 담은 것이 멋집니다. 고객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뚜렷하게 알고 있는 회사만이 할 수 있는 뛰어난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손으로 쓴 듯이 뻗어 올라가는 상투가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타이틀, 볼드, 레귤러, 배리어블 글꼴로 여러 굵기와 너비를 지원해 어떤 환경에서도 동일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의 카드 쓰기로 글꼴을 바로 써 볼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6가지 일러스트를 배경으로 제목과 본문으로 구성된 짧은 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골프장 일러스트의 색감이 마음에 드네요.
해피니스 산스는 안그라픽스에서 제작했습니다. 라틴의 lo-ol Type Foundry에서 출발해 초기 그로테스크 스타일을 재해석해 한글의 곡선적 미감과 연결했다고 합니다. 멋진 영상 그래픽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인 손아용이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