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리브랜딩: 제주 비자림의 짙은 녹음이 사라졌다.

이니스프리가 새 로고를 공개했습니다. ‘Effective, Nature-Powered Skincare Discovered from the island’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를 섞어 에너지 넘치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와 아름다움을 존중하는 가치를 담았다고 했습니다.

©innisfree

InnISFree로 인지하는데 모든 글자의 높이를 통일해서 인지 부조화가 옵니다. I는 n에 비해 과도하게 작아보이고 S는 혼자 중앙에서 위아래로 삐쳐나가고 ree는 급작스럽게 커집니다.

©innisfree

이니스프리는 예이츠의 시 “The lake isle of innisfree”으로 유명한 아일랜드의 호수 섬 이름에서 시작했습니다. 이후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자연을 담는 그릇으로 인상적인 그래픽을 만들었습니다.

©innis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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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현대적 자연주의를 표현하기 위해 복잡한 심볼을 모두 없애고 진정성을 표현하고 제주의 비자림에서 영감을 받아 깊고 짙은 녹색과 우아하게 흐르는 아름다운 타이포그래피로 브랜드를 표현했습니다. 그렇게 전설적인 디자인의 그린티 세럼도 등장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헤리티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워드마크의 인상은 기계로 만들어낸 IT회사의 로고처럼 느껴지며 자연에 대한 찬미의 표현을 찾기 어렵습니다. 만약 해체주의적 방식으로 밝고 진보적인 인상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까지 쌓아왔던 고결한 이미지를 이겨낼 정도로 파격적인 ‘자연’에 대한 태도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아쉬운 리브랜딩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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