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의 3차원 지도 서비스인 구글 어스의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이정표와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되돌아보는 기념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구글 어스는 2005년 처음 출시된 이후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이용하는 지리 정보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처음 출시되던 2005년, 구글 어스는 첫 주에만 1억 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같은 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했을 때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협력해 긴급 구조대원에게 현장 영상을 제공하며 기술의 실질적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2010년대에는 연과 풍선을 활용한 항공사진 촬영 시도가 소개되며 대중이 직접 하늘에서 지구를 관측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세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크롬 확장 프로그램 ‘어스 뷰(Earth View)’를 출시했으며, 35년간 촬영된 위성 이미지 2,400만 장을 기반으로 ‘타임랩스(Timelapse)’ 기능을 선보이며 지구의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
2025년 현재, 과거의 스트리트 뷰 이미지에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사용자들은 가상 시간여행을 하듯 장소의 변화를 추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도시 수관 분석이나 지표면 온도 등 전문적 데이터 세트도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20년 동안 구글 어스는 단순한 지도 도구를 넘어 과학자, 도시계획자, 교육자,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영감과 실용성을 제공해 왔습니다. 구글은 이 여정을 함께한 전 세계 사용자들과 커뮤니티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20년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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