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플랫폼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가 단순한 티켓 예매 서비스를 넘어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 디자인 스튜디오 Buck과 협업해 리브랜딩했습니다.
이벤트브라이트는 단순한 결제 서비스가 아닌 라이브 이벤트를 발견하는 문화적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새로운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기존 로고였던 원형 안의 소문자 ‘e’ 대신, 두꺼운 붓 터치로 그려진 듯한 새로운 모노그램이 도입됐습니다. 이 구불구불한 형태는 ‘The Path’라 불리며 이벤트를 발견하고 기억으로 남기는 여정을 상징합니다.
새로운 로고는 기존과 같은 주황색을 유지하되, 색조가 변경됐습니다. ‘하이라이터’ 네온과 부드러운 보조 색상이 추가된 색상 팔레트가 도입됐습니다. 새로운 심볼은 다양한 질감으로 변형할 수 있어 사용 환경에 맞춰 적용됩니다.
로고뿐만 아니라 워드마크 서체도 변경됐습니다. Founders Grotesk가 메인 서체로 선정돼 친근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합니다. 언어적 정체성도 개편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유쾌함과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도 개발했습니다. 하나는 소셜 미디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티커 라이브러리이며 다른 하나는 앱 전반에 활용될 추상적인 일러스트 모음입니다. 이 추상 일러스트는 평면적인 검은색 형상으로 구성되며 포털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앱도 새롭게 단장됐습니다. 디자인 에이전시 Instrument가 앱 리디자인을 맡았으며 큐레이션 리스트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Buck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Liron Eldar는 “Eventbrite의 새 브랜드는 움직임, 에너지, 감정을 표현합니다. 브랜드 시스템이 단순히 눈에 띄는 것을 넘어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군중 속에 있는 느낌이나 멋진 밤을 기대하는 감정을 떠올리며 작업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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