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de Park Picture House가 리즈 기반 디자인 스튜디오 Rabbithole과 리브랜딩했습니다.
1906년 건축가 Thomas Winn & Sons에 의해 설계되었고 1913년에 영화관이 되었습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관으로 아직도 아날로그 영사기와 가스 조명을 쓰고 있습니다. 운영 초기의 화려한 발코니와 외부 매표소와 같은 특징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6년 건물을 복원한 뒤 재개관했습니다.
👁️ 디자이너의 눈
독특한 로고는 20세기 초 제작된 Cineccanica 35mm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큐 마크는 영화 중간에 영사 기사에게 릴을 교체할 시간이라고 알려주는 장치로 오른쪽 위에 교체 1초 전에 표시되는 마크입니다.
영화를 담는 그릇을 프레이밍 상징으로 삼아 다양한 주제를 표현합니다. 영화 장르에 따라 서체와 색이 바뀝니다. 자홍색의 Bradley 고딕 글꼴은 ‘밤의 괴물들’과 같은 컬트적인 공포를 표현하며 탠저린의 Karl Marx 글꼴은 ‘숨바꼭질’과 같은 순수함을 표현한다고 Rabbithole이 설명했습니다.
35mm 필름으로 찍은 대작을 재상영하는 reRUN,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MEMORY MATINEES, 부모의 행복을 표현하는 BYO BABY 등 매력적인 주제가 가득합니다.
📕 에디터 노트
전통을 강조하면서 인상적인 공간 경험을 만드는 브랜딩입니다. 영화를 이기거나 영화에게 잊혀지지 않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 경험이 멋집니다. 편리함이 이기는 세상에서 지역 사회의 전통적인 브랜드는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에 대한 대답으로도 읽힙니다. 변치 않고 그 자리에서 있으면서 끊임 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영화를 품는 공간을 세련되게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