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 is Dead: 이메일은 죽었을까?

메일 침프와 런던 디자인 박물관이 이메일의 영향을 조사하는 무료 인터랙티브 전시를 엽니다. 9월 28일 열리는 ‘이메일은 죽었다 (Email is Dead)’는 이메일에 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메일이 등장한지 50년이 지난 현재, 40억 명이 넘는 사람이 사용하며 사업 소통의 필수 요소로 쓰입니다. AI의 등장 이후 이메일은 문화, 기술적으로 어느 방향으로 뻗어나갈까요?

전시를 제공한 Intuit Mailchimp의 CMO Michelle Taite는 “이메일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소통 도구 중 하나로 개인적인 연결입니다. 이메일이 우리 삶에 얼마나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인지 실물 크기의 알림이 알려줄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Design Museum & Mailchimp, 2023

👁️ 디자이너의 눈

이 전시는 1970년대 초 이메일의 시초부터 2070년 이메일의 미래까지 상상합니다.이메일의 영향력이 단순한 소통 도구를 넘어 어떻게 우리의 직장 생활, 관계, 문화 및 경제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살펴봅니다.

메일 침프다운 아름다운 공간 디자인이 매력적. 전시관 입구의 전통적인 우편용 종이의 노란색과 알림을 표현하는 빨간 점이 강렬합니다. 이메일은 죽었다라는 문장의 dead에 네거티브 스페이스 스트라이크를 넣은 점이 매력적입니다. 이메일은 전혀 죽지 않았죠.

@Design Museum & Mailchimp, 2023
@Design Museum & Mailchimp, 2023

방문자는 이메일 성격 테스트로 자신이 어떤 유형의 이메일 발송자인지 알아봅니다. 다채로운 대화형 디스플레이로 이메일 타임 캡슐을 묻습니다.이메일 치료 기계를 이용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메일이 내게 끼치는 영향을 탐색하고 1년 후에 내가 받을 이메일을 씁니다.

받은 편지함 엘릭서(Inbox Elixir)로 답이 없는 이메일 더미를 처리하고 보내면 안 되는 이메일을 보내고 싶은 유혹을 해결하는 방법을 경험합니다. 방문자를 엉뚱한 장소로 유도하고 그 곳에는 엽서를 인쇄하는 포토 부스가 있다고 합니다.

@Design Museum & Mailchimp, 2023
@Design Museum & Mailchimp, 2023
@Design Museum & Mailchimp, 2023

📕 에디터 노트

코로나 시대가 저물어가면서 오프라인 경험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지만 역시 오감으로 공간을 체험하는 것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브랜드/마케팅 디자인을 잘하기로 소문난 메일침프답게 도발적이면서 기억에 남는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이메일을 숨 쉬듯이 쓰고 있지만 정작 내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지 못했는데 가능하다면 이 전시를 경험해보고 싶네요.



위치: 224-238 Kensington High St, London W8 6AG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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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 발러: 운전하는 즐거움을 듬뿍 담은 110대 한정판 슈퍼카

애스턴 마틴이 창립 110주년을 맞아 수동으로 제어하는 V12 엔진의 아날로그 GT 슈퍼카 ‘발러 Valour’를 발표했습니다. 110대 한정판으로 가격은 1백만 달러, 약 13억 원 이상입니다.

@Aston Martin

👁️ 디자이너의 눈

발러의 디자인은 애스턴 마틴의 전설적인 클래식 V8 밴티지 (V8 Vantage)와 빅터(Victor), Muncher Le Mans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Aston Martin

애스턴 마틴의 디자인 디렉터인 Miles Nurnberger는 “애스턴 마틴에서 우리의 디자인은 항상 진보적이지만 중요한 이정표를 축하할 때 약간의 자유를 허용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Aston Martin
@Aston Martin

강력한 힘이 넘치는 근육질의 쿠페 디자인입니다. 본넷 위 말발굽 모양의 덕트가 특이합니다. 동그란 LED 헤드라이트는 집중하는 눈처럼 보입니다. 외장에 탄소 섬유로 만들어져 가벼우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전합니다.

엔진은 앞에 있고 뒤 오버행이 짧아 앞으로 튀어나가는 느낌을 강조됩니다. V8 밴티지의 후미 실루엣과 하이퍼카 발키리의 후미등이 결합되어 뒷 모습이 우아합니다. 3중 테일파이프 배기 시스템과 타이어 디자인이 미래적인 느낌을 줍니다.

@Aston Martin
@Aston Martin
@Aston Martin

📕 에디터 노트

한정판은 의미를 담아 멋진 도전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죠. 애스턴 마틴은 어쩌면 서서히 사라질 지 모르는 수동으로 직접 운전하는 즐거움을 듬뿍 담은 스포츠카를 만들었습니다. 레트로한 디자인과 미래적인 디자인이 결합되어 마치 사이버 펑크 세상에서 움직일 것 같은 차라는 느낌이 듭니다.

진정한 럭셔리는 부품도 구하기 힘든 올드 클래식카를 모는 것이라 했는데 앞으로는 이러한 수동 스포츠카를 모는 것 자체가 럭셔리가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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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윅 스튜디오 전시: 뉴욕의 에펠 타워 베슬을 만든 디자이너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리는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Thomas Heatherwick)의 전시가 6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립니다. 1994년 설립한 헤더윅 스튜디오의 대표작 30점이 전시됩니다.

도쿄와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이 전시는 런던 헤이어드 갤러리의 국제 큐레이터 마미 카타오카, 도쿄 모리미술관, 현대미술 전시 기획 사무소 숨 프로젝트가 기획했습니다.

Thomas heatherwick ©heatherwick

👁️ 디자이너의 눈

토마스 헤더윅은 뉴욕의 에펠 타워라고 불리는 허드슨 야드의 ‘베슬 Vessel’을 설계했습니다. 구리 동판으로 만들어진 솔방울 모양의 공공 조형물입니다. 2019년 개장해 2,500개의 계단 스텝으로 구성되어 정글짐 같은 구조가 공공 전망대로 화제였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이자 전망대가 되길 기대하며 설계했습니다.

Vessel ©heatherwick

2010 상하이 엑스포에서 놀라운 건축을 한 씨앗 대성당도 유명합니다. ‘도시의 미래’를 표현하기 위해 미래를 구성하는 사람을 씨앗으로 표현했습니다. 6만개의 가느다란 투명 막대에 씨앗을 넣어 민들레처럼 보이게 만든 건축이었습니다.

 UK Pavilion Shanghai Expo 2010 ©heatherwick

뉴욕의 인공섬 리틀 아일랜드, 구글 신사옥 베이뷰, 한강 노들섬 ‘사운드 스케이프’ 까지 다양한 프로젝트 드로잉와 모형, 시제품을 전시합니다. 서울 전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휴머나이즈’ 섹션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Little Island ©heatherwick
 Google Bay View ©heatherwick

📕 에디터 노트

2016년 D 뮤지엄 전시 이후 7년만에 돌아왔습니다. 건축, 조각, 제품, 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디자인을 하는 창작자 헤더윅의 작업 과정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전시라 기대됩니다. 특히 도시에서 사람들이 관계를 맺는 방식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유용하면서 아름다운 건축물을 설계한 디자이너의 사고 과정이 궁금하네요.

인천 공항 지하철 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옆에 있는 요상한 의자도 토마스 헤더윅의 작품인 스펀-훌라!였던 것 같아 반갑네요. 매주 금요일에는 직장인을 위해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야간 개장도 한다니 직장인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장소: 문화역서울284
  • 기간: 6월 29일부터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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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고른 최고의 마우스 5

마우스는 많은 직장인이 하루 종일 사용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디자이너에게는 손이나 다름없죠. 최근 디자인 나침반 커뮤니티에서 어떤 마우스를 많이 쓰는지 투표를 했었습니다. 예상되는 마우스도 있었지만 의외의 독특한 기기도 있었습니다.

문득 좋은 디자인의 마우스가 떠올랐습니다. 우열을 가르는 순위보다 고유한 경험을 제공하는 오브젝트로서 최고의 마우스를 수집했습니다. 지금까지 직접 사용하면서 느꼈던 아름다우면서 쓸모 있고 사용하기 쉬운 마우스를 5개를 소개합니다.

로지텍 MX Master 3s

최고의 사무용 마우스로 유명한 로지텍의 마우스입니다. 마우스, 키보드 강자 로지텍의 최고급 마우스입니다. 손으로 쥐었을 때의 모습이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형태입니다. 비대칭과 애매한 각도의 형태가 일그러져보이지 않게 표현한 텍스쳐와 마감이 섬세합니다. 무한 스크롤 휠, 마우스 패드 없이도 정확한 다크 필드 센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7개 버튼이 유용합니다.

스펙

  • 무게: 141g
  • 두께: 5.1cm
  • 가로: 8.43cm
  • 세로: 12.49cm
  • 연결: 블루투스, 유무선
  • 가격: 138,900원

장점

  • 어떤 환경에서도 정확한 포인팅
  • 꽉 찬 그립감
  • 기능이 가득한 버튼

단점

  • 비쌈
  • 무거움
  • 불편한 엄지 제스쳐 버튼

매직 마우스

아이맥, 맥북을 사용할 때 애플 제품을 이음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입니다. 물리적으로는 원 버튼 마우스이지만 마우스 표면 전체를 터치 패드처럼 쓸 수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다양한 방향을 스크롤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영상 관련 툴을 사용할 때 강력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핑거그립으로 마우스로 쓰다가 터치패드로 쓰는 사용성입니다.

스펙

  • 무게: 99g
  • 두께: 2.16cm
  • 가로: 5.71cm
  • 세로: 11.35cm
  • 연결: 블루투스
  • 가격: 89,000원

장점

  • 투명하면서 단순한 아름다운 디자인
  • 멀티 터치를 이용한 부드러운 제어
  • 긴 배터리 수명

단점

  • 정밀하게 포인팅하기 어려움
  • 핑거 그립
  • 충전하면서 쓸 수 없음

로지텍 MX Vertical

손목을 세로로 세워 사용하는 마우스입니다. 마우스를 사용할 때 사람의 손목이 비틀릴 수밖에 없는데 마우스를 57도 정도로 세워 손목과 팔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스펙

  • 무게: 135g
  • 두께: 7.85cm
  • 가로: 7.9cm
  • 세로: 12cm
  • 연결: 블루투스, 유선
  • 가격: 119,000원

장점

  • 그립감
  • 손목 통증 완화
  • 기능이 가득한 버튼

단점

  • 무거움
  • 정밀한 작업 어려움
  • 무한 휠 없음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마우스

하드웨어의 명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우스입니다. 전통적인 마우스 사용성에 맞게 좌클릭, 우클릭, 스크롤이 명확하게 나눠져 명확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납작하고 가벼워 휴대하기도 좋습니다. 마우스 표면의 질감과 스크롤의 금속 질감 마감이 단단해 촉감도 좋습니다. 기본기에 충실한 마우스다운 마우스.

스펙

  • 무게: 78g
  • 두께: 2.58cm
  • 가로: 6.03cm
  • 세로: 10.72cm
  • 연결: 블루투스
  • 가격: 37,500원

장점

  • 지문이 남지 않는 무광 표면
  • 명확한 조작법
  • 가벼움

단점

  • 건전지 사용
  • 핑거 그립
  • 기능 버튼이 적음

레이저 바질리스크 얼티메이트 V3 Pro

게이밍 하드웨어를 만드는 레이저의 마우스입니다. 업무 외에 게임도 즐긴다면 화려한 게이밍 마우스를 안 쓸 수 없습니다. 게이밍 마우스답게 빠르고 정확하게 포인팅할 수 있어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저렴해보일 수 있는 LED인데 섬세하게 표시되는 LED가 자연스럽습니다.

  • 무게: 112g
  • 두께: 4.25cm
  • 가로: 7.54cm
  • 세로: 13cm
  • 연결: 유무선, 블루투스
  • 가격: 232,000원

장점

  • 정교한 포인팅과 부드러운 클릭압
  • LED를 이용한 커스터마이징
  • 10개 버튼 커스터마이징

단점

  • 마이크로 5핀 충전기
  • 땀에 약한 표면
  • 유격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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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프 서울: 홍대 서브 컬쳐 러버를 위한 천국

플래프 서울은 언더그라운드 아트, 뉴 브랜드, 핫 로드 스타일, 홍대 서브 컬처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제작, 판매, 협업하는 편집 샵입니다. 인디 밴드와 라이브 공연과 굿즈를 기획하고 해외 아티스트를 초청해 전시회를 열기도 합니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로컬 아티스트의 커스텀 제품부터 다양한 패션, 그림, 아트 토이, 악세사리 등을 수집, 판매하는 곳입니다. 술집을 운영하다 편집 샵에 더 집중하기로 하셨는데 한국에서 지하돌과 공연을 기획했고 앞으로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홍대 서브 컬처의 끝판왕인 공간입니다. 유니크한 개성을 끝장나게 경험하면서 강렬한 영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메시지를 담아 극단적으로 표현해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갖는 것이 가장 멋진 디자인이라 생각하는데 플래프 서울의 공간은 이 모든 것을 충족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잔인하고 징그럽게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디테일이 즐겁습니다.

확실하게 다른 영감이 필요하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위치

시간

  • 매일 11:00 – 22:00
@Flef Seoul
@Flef Seoul
@Flef Seoul
@Flef Seoul
@Flef Seoul
@Flef Seoul
@Flef Seoul
@Flef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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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실천 10주년 전시: 그렇게 일상을 실천했다.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 실천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전시를 열었습니다. 4월 7일 ~ 4월 30일까지 한 달간 전시합니다. ‘일상의 실천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또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소규모 공동체다. 그래픽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평면 작업에만 머무르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의 방법론을 탐구하고 있다.’고 그 동안의 시간을 소개합니다. 포스터, 인쇄물, 미디어 설치 작품 등 다양한 디자인 결과물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영리,비영리 단체와 협업하고 ‘함께’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스튜디오의 발자욱을 천천히 음미하며 관람할 수 있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표현할지 선택하는 것부터 디자인의 시작이라 생각하는 데 그런 면에서 일상의 실천은 매개체에 대한 태도와 내용을 정확하고 즐겁게 전달하는 기술을 가진 균형잡힌 곳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그래픽 디자이너 권준호님이 10년간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적은 메모와 글, 이메일을 엮은 책 ‘디자이너의 일상과 실천’도 냈습니다. ‘견적 비교를 위한 견적을 보내지 않습니다.’ ‘디자이너 역시 한 사회의 구성원이며, 그들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믿는다.’ 와 같은 공감되는 글귀가 많습니다. 전시 공간에 비치되어 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전시

  • 일상의실천 10주년 기념 전시 《일상의 실천》 10 Years of Everyday Practice
  • EVERYDAY PRACTICE
  • 권준호, 김경철, 김어진, 김주애, 김초원, 안지효, 임현지, 전아람

시간

  • 2023. .4. 7. 금요일 ~ 4. 30. 일요일
  • 11:00 — 21:00 (휴관일 없음)

장소

  • 무신사 테라스 홍대
  • 서울 마포구 양화로 188
  • AK&홍대 17층
일상의 실천 @무신사 테라스
일상의 실천 @무신사 테라스
일상의 실천 @무신사 테라스
일상의 실천 @무신사 테라스
일상의 실천 @무신사 테라스
일상의 실천 @무신사 테라스
일상의 실천 @무신사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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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실천 설립 당시 인터뷰

8년 뒤 2021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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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산 안도 다다오 전시: 봄날 청춘의 희망찬 한 걸음

빛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국내 최초 개인전 ‘안도 다다오, 청춘’이 열립니다. 2005년 이인희 한솔그룹 고민의 의뢰로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합니다. 노출 콘크리트와 얇게 표현되는 자연물로 대표되는 그의 기록물 250점을 전시합니다.

안도 다다오는 기능보다는 마음에 남는 건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뮤지엄 산은 4개의 구조물이 사각, 삼각, 원형의 공간으로 연결되어 땅과 하늘 그리고 사람으로 연결하는 철학이 담겼습니다.

이번 전시는 ‘청춘’이 키워드입니다. 타다오 자신의 신념과 도전을 함축하는 단어기도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의 개인전에서는 ‘도전’이라는 키워드였는데 이번 전시에는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과정에서 다시 앞으로 나아가자는 희망이 담겼습니다.

현대적인 물질을 인공적으로 만들지만 자연과 연결되는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본과 제주에 있는 유명한 건축물만 알고 있는데 그가 걸어온 길과 떠올린 생각들이 어땠는지 궁금해지는 전시입니다. 뮤지엄 산에는 안도 다다오 전시 외에도 페이퍼 갤러리와 제임스 터렐관 등 풍성한 경험으로 가득하니 봄날 다시 나아갈 힘을 얻어보세요.

  • 장소: 강원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 기간: 2023 . 4. 1. ~ 7. 30.
  • 문의: 033-730-9000, www.museumsan.org
  • 관람료: 뮤지엄 (대인 18,000원, 소인10,000원, 미취학 아동 무료) / 뮤지엄 + 제임스 터렐관(대인 28,000원, 소인 18,000원, 미취학 아동 무료(15시만 가능)
안도 다다오 전 ©Museum San
안도 다다오 전 ©Museum San
안도 다다오 ©Museum San
본관 ©Museum San
명상관 ©Museum San
제임스 터렐관 ©Museum San
제임스 터렐관 ©Museum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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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 리브랜딩: 공간을 뒤바꾸는 매력적인 심볼

글로벌 브랜드 에이전시 DesignStudio가 Eurostar Group의 브랜드와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로고, 심볼, 팔레트,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음향을 브랜딩했습니다.

2022년 프랑스 벨기에의 철도 운영사 Thalys와 Eurostar가 단일 브랜드로 통합되면서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필요했습니다. DesignStudio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Julien Queyrane은 30년에 가까운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2030년까지 연간 3천만 명의 승객을 수송한다는 Eurostar Group의 비전을 담았습니다.

Eurostar ‘E’와 별을 조합한 새로운 브랜드 심볼의 이름은 ‘The Spark’입니다. 열차 장식부터 디지털 플랫폼까지 여러 접점에서 활용해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심볼입니다. 역동적으로 다차원으로 움직이는 Spark는 여행자의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을 표현합니다.

©eurostar
©eurostar

헤드라인 타이포그래피는 1994 유로스타 로고를 연상시키는 La Pontaise를 선택했습니다. 고대비 문자로 독특하고 우아하면서 따듯한 느낌을 줍니다. 메인 색상인 펀치 블루와 딥 네이비가 현대적인 감각을 전합니다. 대륙에서 영감을 받은 6가지 보조 팔레트는 미래 지향적인 정체성을 더합니다.

©eurostar
©eurostar

Eurostar Group의 5개국에서 온 7명의 일러스트레이터와 협력하여 다양한 목적지의 고유성을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작품 세트를 제작했습니다. John Adrian의 사진과 Zelig Sound와 협력하여 만든 음향 브랜딩으로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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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오브 뷰 서울 오픈

포인트오브뷰 서울이 11월 11일 금요일 공개됐습니다. 창작을 위한 도구를 조명해 나만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가이드하는 세계가 완성되었습니다. 오르에르가 있던 자리에서 오랜 시간 진행된 리뉴얼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1층은 Tool for Every Point of view, 2층은 Scene from Another Point of view, 3층은 Archive by Own Point of view라는 이름을 가집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도구, 대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나만의 관점으로 모은 아름다운 것들이라는 내려티브가 공간에 녹아 있습니다. 11월 20일까지 ‘마음의 양식 Mind Meal’ 전시가 열린다고 합니다.

  • 위치: 포인트오브뷰(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18) 1층~3층
  • 시간: 12:00~20:00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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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이끄는 보일러룸, 3년만의 서울 재상륙

언더그라운드 일렉트로닉 음악씬에 관심이 있다면 알만한 보일러룸이 한국에 상륙합니다. 전세계 리스너의 사랑을 받는 보일러 룸이 3년 만에 서울로 돌아옵니다. 보일러룸은 런던 기반의 음악 방송 플랫폼으로 2010년부터 시작해 현재 100개 도시의 라이브 스트리밍 쇼를 열었습니다.

코로나로 실내에 사람들이 모일 수 없을 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세계 사람들과 음악을 즐기는 경험이 신선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어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지 기대되네요.

예매

https://linktr.ee/boilerroom.seoul

일시 : 2022년 9월 24일 토요일 저녁 9시부터
장소 : 성수동 에스팩토리 A동 2층
예매처 : 티켓링크 / 네이버 예약 / RA Ticket / Ticket Cashmere

  • 블라인드 얼리버드 : 8월 4일 목요일 오후 8시 / 44,000 KRW
  • 1차 일반예매 : 8월 24일 수요일 오후 8시 / 55,000원
  • 2차 일반예매 : 9월 6일 화요일 오후 8시 / 6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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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룸 인스타그램
보일러룸 유튜브
보일러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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