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이 창립 110주년을 맞아 수동으로 제어하는 V12 엔진의 아날로그 GT 슈퍼카 ‘발러 Valour’를 발표했습니다. 110대 한정판으로 가격은 1백만 달러, 약 13억 원 이상입니다.
👁️ 디자이너의 눈
발러의 디자인은 애스턴 마틴의 전설적인 클래식 V8 밴티지 (V8 Vantage)와 빅터(Victor), Muncher Le Mans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애스턴 마틴의 디자인 디렉터인 Miles Nurnberger는 “애스턴 마틴에서 우리의 디자인은 항상 진보적이지만 중요한 이정표를 축하할 때 약간의 자유를 허용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강력한 힘이 넘치는 근육질의 쿠페 디자인입니다. 본넷 위 말발굽 모양의 덕트가 특이합니다. 동그란 LED 헤드라이트는 집중하는 눈처럼 보입니다. 외장에 탄소 섬유로 만들어져 가벼우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전합니다.
엔진은 앞에 있고 뒤 오버행이 짧아 앞으로 튀어나가는 느낌을 강조됩니다. V8 밴티지의 후미 실루엣과 하이퍼카 발키리의 후미등이 결합되어 뒷 모습이 우아합니다. 3중 테일파이프 배기 시스템과 타이어 디자인이 미래적인 느낌을 줍니다.
📕 에디터 노트
한정판은 의미를 담아 멋진 도전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죠. 애스턴 마틴은 어쩌면 서서히 사라질 지 모르는 수동으로 직접 운전하는 즐거움을 듬뿍 담은 스포츠카를 만들었습니다. 레트로한 디자인과 미래적인 디자인이 결합되어 마치 사이버 펑크 세상에서 움직일 것 같은 차라는 느낌이 듭니다.
진정한 럭셔리는 부품도 구하기 힘든 올드 클래식카를 모는 것이라 했는데 앞으로는 이러한 수동 스포츠카를 모는 것 자체가 럭셔리가 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