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반짝이는 그들 각자의 꿈 2 – 레스토랑

연남동에는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기 좋은 곳도 많지만 다양한 취향에 맞는 놀랍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입구부터 식사 차림까지. 맛에 진지한 사람은 손 대는 모든 것에 맛이 밸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메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거나 창의적인 새 레시피를 소개하는 곳이 많아 주말 식사 시간이 기다려졌습니다. 화창한 날, 비오는 날, 분위기 […]
연남동, 반짝이는 그들 각자의 꿈 1 – 디저트&커피

저희 부부는 세상의 재미있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2년마다 사는 곳을 바꾸고 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것과 살아보는 것은 차이가 컸습니다. 끝이 정해진 것만으로도 시간의 밀도 역시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동네를 산다기보다 긴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저번 주까지는 연남동에서 살았습니다. 대학 시절 혼자 살던 곳에 반려자와 함께 사는 것이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당연하다 생각해 느끼지 못했던 것을 […]
도쿄, 그들 각자의 좋음

아기자기한 작은 공간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가까운 이자카야에 들어갔습니다. 꼬치 구이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원래 간을 못 먹었는데 ‘아 이게 간이구나!’ 라며 번쩍 정신 차릴만큼 요리가 훌륭했습니다. 맥주도 먹어보니 사람들이 왜 일본 맥주 노래를 부르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실내에서 흡연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숙소였던 시모키타자와 근처에 적당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아 […]
이스탄불, 달콤하고 섬세한 보석의 도시

*대지진으로 상처 받은 튀르키예가 하루 빨리 회복하길 기원합니다. 이스탄불에는 늦은 밤에 도착했습니다. 밤이 깊었는데도 좁고 가파른 길 곳곳의 가게에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하우스를 트는 클럽 근처에는 정말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사람 수에 비해서는 참 얌전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미처 생각치 못했던 것은 고양이가 정말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거리 곳곳을 고양이들이 지나다녔고 가게 앞에는 고양이가 […]
트레블 월렛: 현지에서 충전하고 그냥 쓰면 끝

‘트래블 월렛’은 38개 외화를 충전하고 수수료 없이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결제 서비스입니다. 여행하면서 사용했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카드 신청하고 앱으로 충전하고 한국에서처럼 카드 쓰고 필요하면 ATM에서 현금 뽑으면 됩니다. 너무 간단해서 중간에 필요한 것이 없습니다. 인터페이스가 없는 인터페이스가 최고라고 하는데 이번에 트레블 월렛에서 최고의 UX를 경험했습니다. 여행을 떠나신다면 반드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 미리 은행을 갈 […]
바르셀로나, 위대한 예술가들의 거대한 캔버스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을 때 화창한 햇살과 정돈된 거리가 쾌적했습니다. 아름다운 요트가 서 있는 바르셀로네타에서 지중해의 바람을 맞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먹었던 빠에야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좁은 골목에 아기자기한 많은 가게가 모여있어서 좋았습니다. 노틀담의 배경이었던 오래된 건물이 현대와 뒤엉켜 과거와 현재가 중첩되어 신기했습니다. 중세 시대 건물에 여러 건물이 증축되어 과거와 현재가 아예 중첩되어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좁은 골목 곳곳에는 감각적인 […]
호치민, 치열한 싸움 이후 물소가 나아가는 길

호치민은 두번째 베트남 여행입니다. 첫번째는 나트랑이었는데 기억에 남은 것이 고급 휴양지와 오토바이 매연이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베트남을 경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호치민에서 보았던 타이포그래피, 그래픽, 건축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는 부부가 각자의 관점과 방식으로 여행을 기록했습니다. 역사, 경제, 정치와 같은 사회 과학적 관점으로 도시를 바라보는 소피의 호치민 여행기도 함께 살펴보세요! 호치민 여행기 1 – 소피의 베트남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들

새로운 도시를 여행할 때면 가장 먼저 서점을 찾습니다. 서점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소중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랜 시간 특별한 개성을 간직하며 한 자리를 지킨 서점을 찾는 편이죠. 서점을 방문할 때면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다는 기대로 가득 찹니다. 숙소에서 서점까지 찾아가는 거리의 분위기가 공기, 문을 열었을 […]
보르도, 시간을 담은 도시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보르도 Bordeaux로 떠났습니다. 솔직히 고백하면 보르도가 프랑스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어렴풋이 와인의 도시로만 알았습니다. 보르도는 프랑스 남서쪽에 있는 항구 도시로 도시 모양이 초승달을 닮아 달의 항구 Port de la lune 라는 낭만적인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스페인 피레네 산맥에서부터 대서양까지 흐르는 가론 강 La Garonne와 우아한 팔레 드 라 부르스 Palais de le Bourse의 […]
파리, 다시 만난 여행 14번째 밤의 기록

드디어 여행을 왔습니다. 파리는 8년 만이에요. 오랜만에 떠나는 장거리 여행은 준비할 것이 많았습니다.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는 비행은 역시 피곤하네요. 파리는 여름 초입으로 하늘이 넓고 높아 날이 화창합니다. 예전에 파리에 왔을 때는 겨울이었는데 이번에는 맑은 햇살이 내리쬐네요. 그동안의 고된 시간이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어떤지 모르니 잔뜩 긴장하다가 도착했더니 완전히 긴장이 풀렸습니다. 호텔 지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