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디자인 제국의 AI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디자인 회사인 어도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Summit에서 AI 툴 파이어 플라이 Firefly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ChatGPT4의 등장 이후 구글마이크로소프트가 빠르게 AI를 적용한 제품을 발표했는데 디자인의 최강자 어도비도 드디어 AI로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툴을 공개했습니다.

어도비는 저작권 침해 없는 이미지 생성 AI라고 설명했으며 자사의 포트폴리오와 사용 허가를 받은 이미지로 새 이미지를 만든다고 했습니다.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는 Behance와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허락을 받은 이미지 원본을 이용해 학습한다는 점이 다르네요. AI가 학습하고 생성하는 이미지의 저작권에 대한 논란이 큰 만큼 이런 장점은 큰 지렛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를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에 먼저 도입할 예정입니다. 적용 제품군을 조금씩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미지를 만들고 특정 요소를 교체하거나 텍스트에 효과를 입히는 등 기존에 어도비 제품으로 해결하던 작업이 훨씬 더 쉬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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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페이 한국 출시: 기어코 현대 카드가

드디어 애플 페이가 도입되었습니다. 반나절만에 20만명이 등록했다고 하네요. 애플 페이를 사용하는 국내 첫 카드사가 될 것이라는 소문에 현대 카드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 애플 페이 덕을 보았다고 합니다.

애플 기기에서 지갑 앱에서 카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앱을 이용하면 더 쉽게 등록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의 우측면 버튼을 두번 누르고 결제 기기 근처에 가져가면 결제됩니다. 온라인에서는 앱이나 웹에서 여타 페이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 내에서 애플 페이를 지원하는 기기가 많이 보급되지 않아 아직은 사용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현대 카드를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등록한 현대 카드가 비자 및 마스터 같이 해외 겸용일 경우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 카드 앱에서 바로 애플 지갑 앱에 카드를 추가하는 과정이 매끄럽습니다. 애플 페이의 이미지와 현대 카드의 이미지가 결합되어 디자인으로 변화의 가장 앞을 이끈다는 기억에 남습니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에 정말 진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애플, 역시 현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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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앱 등록 스크린샷
오프라인 애플 페이 가능 마크
온라인 애플 페이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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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앱: 영감 받고, 신발 사고, 달리고!

나이키가 나이키 앱을 출시했습니다. 멤버십과 O2O 서비스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언제 어디서나 스포츠에 대한 영감을 받고 제품을 구매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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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하면 다양한 디자인의 신발이 떠오릅니다. 다른 곳에서 살 수 없는 독점 제품, 온오프라인의 모든 마찰을 줄이는 구입 경험, 구입한 제품을 사용하는 커뮤니티까지 모두 아우르는 멋진 앱입니다.

나이키 앱 멤버만을 위한 전용 제품이 있으며 온라인 줄서기 ‘Line’으로 신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 개인에 맞는 피드 구성과 상품 추천과 단독 혜택을 제공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할 때 매장 모드를 실행해 사이즈별 재고, 멤버십 전용 혜택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상품을 고르고 피팅을 요청하면 바로 수령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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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이벤트 Nike Experience를 통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런크루 EES가 추천하는 러닝 스타일링도 받아볼 수 있고 크루 전용 나이키 제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A DAY WITH NIKE APP 챌린지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나이키 앱 기프트 박스를 증정한다고 합니다. 3월 28일 (화)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나이키 앱 멤버만을 위한 이벤트도 엽니다. 포토 부스, 미니게임, 국가대표 친선 경기 티켓, 국가대표 홈 저지 마킹 까지 다양한 경험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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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Copilot: 생각보다 너무 똑똑해진 클리피

마이크로소프트가 ‘Future of Work’ 이벤트에서 AI Copilot을 공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일상 도구인 워드, 엑셀, 아웃룩, 파워포인트, 팀즈에 적용됩니다. 심지어 Power Apps를 이용해 프롬프트에 원하는 기능을 작성하면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생산성이 증대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구글도 최근 업무용 도구에 AI를 적용했는데 마치 증기기관의 발명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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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즈니스 챗은 사용자의 모든 앱과 데이터를 이용해 채팅 요약, 이메일 작성, 주요 일정 찾기, 프로젝트 계획 작성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업무용 계정으로 로그인하거나 팀즈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품 전략을 어떻게 업데이트 했는지 팀에 알려줘”를 입력하면 현재 업데이트 상황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ChatGPT로 익숙해진 텍스트 작성과 요약 뿐만 아니라 멋진 경험들이 가득합니다. 아이디어만 입력하면 완성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주고 엑셀에서는 원하는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인사이트까지 요약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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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에게 짜증을 불러일으켰던 Rocky, Cippy 등을 만들며 사용자의 생산성을 도와주는 오피스 어시스턴트를 계속 도전해왔습니다. 이번 Copilot은 정말 똑똑해진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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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워크 스페이스와 AI: PPT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시대

Google은 Google Docs, Gmail, Sheets 및 Slides를 포함한 다양한 Workspace 앱을 위한 곧 출시될 생성 AI 기능 제품군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AI를 이용해 Smart Compse나 Smart Reply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Generative AI를 이용해 이전과는 다른 생성, 연결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 Gmail 초안, 답장, 요약 및 우선순위 지정
  • Docs 브레인스토밍, 교정, 작성
  • Slides 이미지, 오디오, 영상 자동 생성
  • Spread Sheet 자동 완성, 인사이트 분석
  • Meet 회의 기록 및 요약
  • Chat 작업을 완료하기 위한 워크플로 활성화

구글은 멋진 생산성 툴로 전 세계 사람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광고라는 강력한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쓸 수 밖에 없는 유용한 도구들로 락인시켰습니다. 특히 이메일을 독점한 것은 여전히 막강한 파워죠. Generative AI의 등장으로 정보 검색의 위협을 받은 구글은 자신만의 강점을 더 강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본래 사용하던 생산성 툴의 사용 방식을 바꾸지 않는 이상 구글을 위협할 수 있는 툴이 있을까요?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시대가 변하면서 패권을 내줬던 코닥이 되지 않기 위한 행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은 역시 구글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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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4: 이제 사진도 알아본다.

OpenAI가 GPT-4를 출시했습니다. 이전보다 똑똑해져 추론 능력이 향상되었고 변호사 시험과 생물학 올림피아드에서 각각 백분위 90, 99%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표준화된 시험은 빠른 시간 안에 정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GPT-4는 이미지와 글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이라고 합니다. 이제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도 함께 제공해 맥락을 이해하고 창의적인 답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전보다 29% 정확한 답을 제공하고 비윤리적 질문의 답할 가능성을 82% 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곳에서 지적 받는 그럴듯한 거짓말 자체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GPT-4를 이용한 서비스도 늘고 있습니다. 듀오링고의 대화, Be My Eyes의 시각 접근성 혁신, Stripe의 사기 방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슬란드 정부와 아이슬란드어를 보존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눈에 띕니다. 이전까지는 문법적으로 올바른 아이슬란드어를 생성할 수 없었는데 GPT-4로 넘어오면서 문화적 맥락까지 이해하고 번역할 수 있다고 합니다.

GPT-4는 유료 구독 서비스인 ‘Chat GPT Plus’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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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드 업데이트: 가장 강력한 채팅 AI 플랫폼 제품의 업데이트

많은 사람들이 디스코드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Midjourney와 같은 유명한 AI 서버는 어느새 1,3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10억 개 이상의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300만 개의 디스코드 서버에 AI 경험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강력한 AI 플랫폼이 되어가는 디스코드가 앞으로 AI를 이용한 제품 경험 개선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디스코드 내에서 사용하는 AI는 개인 정보에 접근하지 않고 공개된 정보를 통해 학습한다고 합니다. Clyde라는 디스코드 내에서 사용하는 봇을 이용해 더 나은 GIF, 이모티콘, 재생 목록 등을 추천 받을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정보를 차단하는 AutoMod는 중재자가 위반을 찾아 경고하고 나누는 대화의 맥락을 기억하고 학습합니다. 스레드나 대화를 요약해주기도 하며 아바타 이미지를 섞을 수도 있게 됩니다. 거기에 피그마처럼 AI로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화이트보드도 추가 예정이라고 합니다.

디스코드는 게임 내 커뮤니케이션 툴로 출발해서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환경에 적응한 디스코드가 앞으로는 어디로 뻗어나갈지 두근거리네요. 이미 다양한 AI 툴이 디스코드를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AI를 이용한 대화형 UI를 가장 빠르게 적용하기 좋은 메시징 툴인 디스코드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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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포티파이 경험: 음악을 넘어 소리를 지배하려는 꿈

스포티파이가 지난 Stream On에서 새로운 홈 경험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스포티파이 경험에 틱톡이나 릴스처럼 세로 스크롤 중심의 피드 경험을 결합했습니다.

상단 탭으로 음악, 팟캐스트, 오디오북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콘텐츠를 미리 들을 수 있습니다. 콘텐츠 1개가 전체 화면을 가득 채우며 세로로 스크롤하면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콘텐츠를 탭하여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정보를 더 탐색하거나 처음부터 재생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소개했던 AI DJ기능과 스마트 셔플, 팟캐스트 자동 재생도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되었습니다.

아직도 스포티파이하면 개인화된 음악 추천 이외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습니다. 콘텐츠 제국이 된 유튜브와 승부를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소리를 듣는 순간을 독점해야할텐데 이번 홈 경험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집니다.

지금까지 스포티파이는 음악 이상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홈그라운드가 되길 꿈꾸며 팟캐스트, 오디오북, 라이브 오디오 등에 막대한 투자를 했지만 유튜브와의 경쟁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티스트와 리스너를 연결하고 소리와 연관된 모든 활동을 지배하려는 스포티파이의 도전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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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4 옐로 출시: 봄의 시작!

애플은 지난 7일 옐로 아이폰 14와 아이폰 14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타라이트, 블루, 퍼플에 이은 다섯 번째 제품입니다. 이제 예전 애플 로고의 팔레트처럼 6가지 색으로 구성됐습니다. 애플은 2년 전부터 매년 봄 새로운 색의 아이폰을 출시했습니다. 2021년에는 퍼플, 지난 해는 그린과 알파인 그린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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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은 기존 모델과 동일합니다. 가장 긴 배터리 사용 시간, 1200니트 부분 최대 HDR 밝기, 돌비 비전 OLED, A15 바이오닉 칩셋과 듀얼 카메라 등을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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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소개하는 웹페이지의 인터랙션도 멋집니다. 다양한 색의 아이폰이 멋진 구도로 표현되며 원하는 색을 선택하면 웹페이지를 구성하는 모든 아트워크가 주요 색에 알맞게 변합니다. 내가 선택한 아이폰의 색상이 더 돋보일 수 있게 섬세하게 디자인된 아트워크가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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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반가운 소식으로는 애플 페이를 탑재한다는 점입니다.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앱으로 쉽게 결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3월 말 현대카드와 제휴해 NFC 단말기가 적용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옐로 아이폰은 오는 10일 한국을 포함한 60개 이상 국가에서 사전 주문을 받습니다. 매장 판매는 14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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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o: 디자이너를 위한 피그마 AI 플러그인

Ando는 AI 디자인 코파일럿입니다. 피그마 플러그인으로 작업할 때 필요한 다양한 그래픽 자산을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명령어를 입력하면 그에 알맞는 이미지를 만들고(Process) 다듬는(Render) 기능을 제공합니다.

크게 3개의 탭이 있으며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렌더 탭에서는 대략적인 윤곽만 표현한 이미지와 명령어를 조합해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AI가 이미지를 만들 때 이미지와 텍스트를 어느 정도 비중으로 참조할지 정할 수도 있습니다. 만들 이미지 개수와 사이즈도 정할 수 있습니다. 프로세스 탭에서는 원하는 크기에 맞게 이미지 스케일을 높이거나 배경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랩 탭에서는 명령어만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3D 아이콘과 3D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들어 줍니다.

Render
Upsacle
Lab

무료로 월에 642개의 디자인을 만들 수 있으며, 최대 1k까지 업스케일됩니다. 유료는 매달 18달러로 디자인 제한이 없고 2k까지 업스케일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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