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에이전시 크리스털이 디자인 스튜디오 포럼과 협업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입니다. 음악을 공급하는 회사에서 고유한 취향으로 음악을 고르고 제안하는 큐레이터로 브랜드의 방향을 재정립했습니다. 소리에 반응하는 워드마크와 세리프 서체를 중심으로 시각 체계를 구성했습니다.
크리스털은 토미 펠런이 음악가 친구들의 생계를 돕기 위해 2014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설립했습니다. 작곡가가 자신의 음악적 관점을 유지하며 상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 왔습니다. 영화 ‘아노라’의 메인 예고편과 A24의 ‘프라블러미스타’ 캠페인 등에 참여했습니다.
제작진은 기존 음악 에이전시들이 소속 음악가 명단과 사용 권리 처리, 빠른 제작을 비슷하게 강조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크리스털이 어떤 음악을 선택하고 제안하는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관이 가진 신뢰와 수집가의 취향을 함께 담는 것이 브랜드 전략의 기준입니다.
시각 체계에는 소스타입의 세리프 서체 ‘마지스터’를 사용했습니다. 제작진은 1966년의 서체를 다시 사용하는 과정을 오래된 음원을 찾아 샘플링하는 방식에 빗댔습니다. 서체와 정보는 하나의 그리드 위에 배치해 전체 구성의 기준을 잡았습니다.
워드마크는 각 트랙을 이루는 개별 소리 요소에 반응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음악에 따라 글자의 형태가 달라지는 방식입니다. 일정한 서체와 그리드가 구성의 틀을 유지하고, 움직이는 워드마크가 트랙마다 다른 소리를 시각적으로 드러냅니다. 새로운 음악이 들어올 때마다 같은 체계 안에서 서로 다른 브랜드 표현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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