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전문 브랜드 키크론(Keychron)이 세계 최초의 전면 세라믹 키보드 ‘Q16 HE 8K’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본체와 키캡 모두 세라믹으로 제작되어 고급스러운 촉감과 독특한 타건음을 제공하며,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Q16 HE 8K는 세라믹 소재가 가진 차가우면서 매끈한 질감을 활용해 고급감을 강조했으며, ‘자기 유도 방식(TMR)’의 자사 커스텀 리니어 스위치를 탑재해 키 입력의 정확도와 반응 속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 TMR 센서는 최대 0.01mm까지 감지 가능한 민감도로, 각 키마다 개별적인 입력 깊이와 작동 거리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외관은 65퍼센트 레이아웃으로 설계돼 마우스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필수 키들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라믹 키캡은 체리 프로파일 기반으로 제작돼 입체적인 디자인과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합니다. 색상은 ‘세타시안 블루’와 ‘민트 화이트’ 두 가지로 선보이며, 도자기 특유의 유광 처리로 시각적인 매력을 더했습니다.
Q16 HE 8K는 8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해 일반 게이밍 키보드보다 8배 빠른 입력 응답성을 자랑합니다. 키크론은 “빠르고 정확한 타건감과 함께 책상 위에 두고 싶은 오브제가 되어야 진정한 명품 키보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소재와 기술의 균형을 맞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제품은 현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통해 예약 판매 중이며, 얼리버드 가격은 219.99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공식 소비자 가격은 229.99달러이며, 배송은 2025년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키보드 마니아와 디자인에 민감한 사용자들을 겨냥한 이 제품은 타건감은 물론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동시에 추구한 새로운 형태의 고급 입력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