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리브랜딩했습니다. 2011년 국내 최초 카셰어링 서비스로 시작한 쏘카는 현재 1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차량 공유를 넘어 다양한 교통 수단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기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확장된 가치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다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쏘카는 변화된 서비스 스펙트럼과 이용자 기대에 걸맞은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심볼입니다. 기존에는 주차라인을 형상화한 그래픽 요소만 존재해 상징성이 부족했으나, 새 심볼은 도로의 교차를 형상화해 이동성의 개념을 담았습니다. 동시에 ‘Socar’의 이니셜인 ‘S’를 직접적으로 표현합니다.
로고타입 역시 기존의 대문자에서 소문자 조합으로 변경하며 보다 부드럽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로고는 모바일 앱, 웹, 간판 등 다양한 접점에서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기존의 ‘쏘카 블루’는 브랜드의 핵심 컬러로 유지하면서도, 밝기와 대비를 조정해 가독성을 개선했습니다. 다양한 기기 환경과 배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보이도록 블루 팔레트를 확장하고, 조화를 이루는 그레이 계열도 함께 개발했습니다.
브랜드의 철학은 그래픽 에셋 전반에 반영됐습니다. ‘Flexible’, ‘Clear & Bold’, ‘Expand’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디자인 언어가 구성됐습니다. 자유롭게 흐르는 곡선과 그라디언트는 이동의 자유로움을, 중심에서 확장되는 강렬한 형태는 주체적인 이동 선택을, 잔상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선형 구성은 쏘카를 통한 이동의 연속성과 확장을 상징합니다. 이 그래픽은 정적인 이미지뿐 아니라 모션 그래픽으로도 확장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