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fact: 텍스트 버전 틱톡을 만든 인스타그램 창업자들

아티팩트 Artifact는 AI 기반 텍스트 뉴스 앱입니다. 인스타그램 창립자 케빈 시스트롬 Kevin Systrom과 Mike Krieger가 만들었습니다. ‘뉴스의 틱톡’이라 불리며 AI를 이용해 사용자의 관심사를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를 제안합니다.

©Arti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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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의 눈

처음 아티팩트를 설치하면 평범하게 내 취향을 묻습니다. 주제를 10개 이상 선택하고 최소 25개의 기사를 읽게 유도합니다. 내가 기사를 읽을 때마다 추천이 개선된다고 안내하며 단계별로 다양한 방식으로 응원합니다. 푸쉬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내가 관심을 가질만한 기사가 나올 때만 푸쉬를 보내는 느낌입니다. 자주 볼 수 있는 ‘조금만 더 하면 뱃지를 얻을 수 있어요!’ 종류의 푸쉬는 아직 보지 못 했습니다.

인상적인 UX는 며칠 사용한 다음 알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는 믿을 만한 기사를 쉽게 읽고 믿을 만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경험입니다.

©Arti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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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클릭베이트

믿을만한 기사를 위해 안티 클릭베이트 Anti-clickbait 기능을 제공합니다. 사람들은 기사에 대한 클릭베이트를 투표하고 아티팩트는 투표 결과에 따라 헤드라인을 바꾸기도 합니다. 아직은 수동으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AI 요약

쉽게 읽기 위해 AI가 요약해 줍니다. 기사 원문을 읽는 것이 기본적인 UX이며 기사 상세에서 왼쪽 아래에 있는 aA 아이콘을 누르면 기사를 요약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말투와 스타일로 요약해주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게 요약해 줘서 편하네요.

평판 점수

믿을만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평판 점수를 제공합니다. 단순히 기사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토론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기사에 다양한 이모티콘을 달 수 있으며 댓글도 달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에 대해 다른 사용자로부터 찬성, 반대 투표를 받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평판 점수가 이름 옆에 표시됩니다. 평판과 댓글 점수 등을 포함한 알고리즘으로 노출 순위를 결정합니다.

신뢰를 확보하고 쉽게 읽었으면 이제 추천해야겠죠? 자연스럽게 기사를 이미지로 공유하는 기능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스스로를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대체제로 생각합니다. 서브스택과 함께 뉴미디어 저널리즘 매체로 성장 중입니다.

©Arti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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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최근 가장 즐겨 쓰는 앱입니다. 영어는 익숙하지 않아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데 요약 기능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앱 디자인도 간결해 마음에 듭니다. 앱이 지향하는 방향성도 마음에 듭니다. 특히 개인화 추천은 보던 것만 보게 만들어 편향된 시각을 가지게 만들 수 있는데 원래 가진 견해에 도전하는 콘텐츠를 보여준다는 계획이 마음에 듭니다.

신뢰를 확보하고 쉽게 읽었으면 이제 추천해야겠죠? 자연스럽게 기사를 이미지로 공유하는 기능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스스로를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대체제로 생각합니다. 서브스택과 함께 뉴미디어 저널리즘 매체로 성장 중입니다. 영어는 익숙하지 않지만, 여러 해외 매체를 접하고 싶으시다면 요약 기능으로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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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inking Traveler: 글과 사진만으로도 감동적인 리브랜딩

매력적인 럭셔리 빌라를 소개하는 서비스 The Thinking Traveler가 디자인 스튜디오 Without과 함께 리브랜딩했습니다. 전략, 아이덴티티, 물리/가상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터치 포인트를 포함한 리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

The Thinking Traveler는 20년 동안 빌라 휴가를 선사했습니다. 긴 시간 동안 빌라 임대 사업이 성장하면서 수많은 경쟁자도 생겼습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럭셔리 브랜딩이 필요했습니다.

©The Thinking Trav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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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의 눈

‘영혼이 깃든 빌라의 유일한 주인 (The Only Keyholder to Villas with soul)’

한 줄의 문장만으로도 강렬하게 각인됩니다. 문장과 사진으로 이토록 강력하게 브랜드를 표현한 것이 놀랍습니다. 단순히 조건에 맞는 숙소를 찾는 것 이상으로 겉보기에만 멋진 공간이 아닌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합니다.

©The Thinking Trav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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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숙소’ 대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달콤함 (The SWEETNESS of DOING NOTHING)’

‘펜트하우스’ 대신 ‘구름 위의 집 (The House in the Clouds)’

‘바다 연결’ 대신 ‘바다를 여는 문이 있는 (with a GATE to the SEA)’

여행지를 찾을 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시적인 표현이 마음을 울립니다. 숙소를 건축물로 보고 기록하는 것을 넘어 ‘영혼이 깃든 빌라’를 사진으로 표현했습니다. 머무는 사람들과 공간의 관계를 아름답게 담은 사진부터 공기의 향기와 시간의 온도까지 담은 듯한 풍경 사진이 매력적입니다. 거기에 더해 시대를 초월하는 여유로운 일러스트레이션까지 더해져 아직 쓰이지 않은 단편 소설이 주인공이 된 것 같습니다.

©The Thinking Trav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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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inking Trav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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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여행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는 것이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죠. The Thinking Traveler는 브랜드를 만나는 순간부터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과정이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아직 예약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마음이 두근거리네요. 단순히 예쁜 사진만으로는 느끼기 힘든 감정인 것 같습니다. 시칠리아, 푸글리아, 코르시카, 코르푸, 파로스, 이드라의 빌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어서 빨리 그리스 여행을 준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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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2023 여름 업데이트: UX의 교과서다운 회사

에어비앤비가 2023년 여름 업데이트를 공개했습니다. 개인실을 빌리는 ‘에어비앤비 방’ 등 호스트와 더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포함해 50가지가 넘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Airbnb

👁️ 디자이너의 눈

호스트 프로필 카드가 가장 눈에 띕니다. 큼지막하게 강조된 호스트 프로필 카드를 누르면 호스트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살짝 기울어진 프로필 책을 누르면 부드럽게 페이지가 펼쳐집니다. 마치 호텔에 테이블에 세워진 메모를 열어 보는 것 같은 경험입니다. 카드 안에 적힌 ‘쓸모 없는 재능’ 같은 농담들이 재밌네요.

기능을 소개하는 것도 매끄럽습니다. 마치 연례 행사처럼 제품 경험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조곤조곤 설명하는 경험이 좋습니다. 월 단위 경험을 설정하는 UI는 놀랍고 감동적이기도 했습니다. 잊고 있었던 표현 그 자체의 아름다움과 사용하는 즐거움이 담겼습니다.

©Airb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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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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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역시 에어비앤비는 디자인 중심 회사라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업데이트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사용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네요. 복잡하지 않은 사용 패턴을 유지하면서 사용하는 즐거움을 전한다는 것은 아무 회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단순함이 곧 아무것도 없음을 의미하지 않듯 ‘좋은 것’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좋은 UX겠죠. 믿을 수 있는 호스트의 좋은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유용함, 단순한 패턴으로 터치 몇번으로 예약할 수 있는 사용성, 꼭 필요한 것만 남은 그래픽과 부드러운 인터랙션의의 심미성. UX의 정석을 보여주는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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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ICITY23: 자랑 말고 진짜 고민

토스에서 디자인 컨퍼런스 SIMPLICITY23을 공개했습니다. 23명의 디자이너가 디자이너라면 했을 고민을 공유하는 다양한 세션을 준비했습니다.

Simplicity23

👁️ 디자이너의 눈

컨퍼런스라고 하면 보통 녹화 영상을 떠올리게 되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라디오나 영상과 같은 음성 중심 정보는 선형으로 인지합니다. 별다른 행동 없이 몰입해서 볼 수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봐야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다시 듣고 싶은 것이 있을 때 탐색하는 것도 쉽지 않죠.

이번에 토스는 마치 팟캐스트처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했습니다. 아무래도 낮 동안에 들을 디자이너분들도 많다 보니 다른 것을 하면서 들을 수 있는 경험에 집중했습니다.

Simplicity23
Simplicity23

다만 이 형태만으로는 다양한 맥락의 정보를 전달하기 어렵고 보는 즐거움이 아쉬우니 이를 타이포그래피 모션과 다양한 인터랙션으로 풀었습니다. 텍스트 맥락에 맞는 적절한 부호로 문단을 강조하고 참고하면 좋을 이미지 자료가 오른쪽에서 등장합니다.

텍스트 정보는 애플 뮤직의 가사 보기와 비슷합니다. 지금 듣고 있는 것을 강조해서 집중할 수 있게 풀었습니다. 또 Medium 같은 텍스트 서비스에서 중요한 요소를 하이라이트하는 경험을 발전시켰습니다. 클릭하고 드래그하는 2번의 행동을 ‘공감해요’를 누르는 1번의 행동으로 줄였습니다.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바로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Simplicity23
Simplicity23

📕 에디터 노트

제 아담한 맥북이 계속 비행기가 되었습니다. 크롬의 성능을 극한으로 사용해서 웹사이트가 무거웠습니다. 아쉽게도 약속한 시간을 넘어 오픈한 건 성능 최적화 이슈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아쉬움이 있지만 한국에서 이토록 디자인에 집중하고 널리 퍼뜨리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 또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분 좋은 경험이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토스의 행보를 더 응원하게 됩니다. 결과물이 멋진 만큼 준비하는 시간이 절대 쉽지 않았을텐데 2년 주기로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모습이 멋지네요. 앞으로도 즐거운 디자인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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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로디언 리브랜딩: 돌아온 철푸덕 슬라임

니켈로디언이 14년만에 리브랜딩했습니다. 니켈로디언은 어린이 TV 채널입니다. 이번에 1980년대부터 사용한 Splat 로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7월에 영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며 2023년 말까지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니켈로디언은 ‘사중주’라는 영상을 시작으로 ‘Portal to Fun’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Roger, CALLEN 등 다양한 6개의 에이전시가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스펀지밥, 닌자 터틀, 아기 상어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보유한 니켈로디언은 미디어를 넘어 디즈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디자이너의 눈

니켈로디언은 ‘사중주’라는 영상을 시작으로 ‘Portal to Fun’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Roger, CALLEN 등 다양한 6개의 에이전시가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니켈로디언을 표현하였는데 어느 영상을 보아도 니켈로디언스럽군 싶습니다.

로고를 표현하는 애니메이션은 강렬한 채도에 이리저리 구겨지는 모션이 적용됐습니다. 수많은 즐거운 채널의 즐거운 분위기가 영상 전체에 담겼습니다. 중간 중간 보이는 굵은 서체도 인상적이네요. 물론 사랑해마지 않는 슬라임 질감과 소리는 어디서나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에디터 노트

최근 다양한 질감의 3D 표현이 늘었는데 이렇게 제대로 사용한 것을 발견한 것은 오랜만입니다. 네모바지 스펀지밥을 기다렸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네요. 슬라임을 좋아하는 니켈로디언. 다시 한국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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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PC 홈 리뉴얼: NAVER에서 N으로

지난 17일 네이버가 새로운 PC 홈을 공개했습니다. 2020년 10월 PC 메인 개편 이후 3년 만입니다. 모바일 사용자가 PC 사용자의 3배가 된 시점에서 모바일 중심의 경험을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변경했습니다.

모바일에서 사용하는 메뉴, 네이버페이, 알림 등을 동일한 위치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 사용하는 기능을 PC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Naver 2023

👁️ 디자이너의 눈

전 국민이 쓰는 만큼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설계되었습니다. 어떤 PC 화면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레이아웃을 제공합니다. 가로 크기가 2560px 이상의 화면에서는 세로 3단으로 정보를 보여줍니다. 이보다 가로 크기가 줄면 2단으로 바뀝니다. 가로 크기가 모바일 정도로 줄면 하단에서 모바일 버전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로 모바일 버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네이버의 시각 언어를 지키면서 콘텐츠를 탐색하기 편한 GUI로 바뀌었습니다. 정보를 묶는 컨테이너의 꼭지점이 많이 둥글어졌습니다. 외곽선으로 구분하던 탭은 / (슬래시)로 구분하고 상세 탭은 회색 배경에 가운데 점으로 구분합니다. 우측 아래 톱니바퀴 아이콘을 눌러 더 많은 시각 경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축소, 기본, 확대 중 하나를 선택해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 모드, 다크 모드, 기기 설정을 선택해 화면의 밝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존 PC 경험을 지키면서 모바일 경험을 가져왔습니다. naver.com과 m.naver.com은 다릅니다. 네이버 앱, 모바일과 네이버 PC에서 보여주는 콘텐츠 내용이 다릅니다. PC 홈에서는 뉴스, 증시 등 본래 자주 사용하던 기능을 바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위젯 보드에서 원하는 앱을 선택하면 새 창이 떠 모바일 앱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캘린더와 메모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잠근 기능도 제공합니다.

©Naver 2023
©Naver 2023
©Naver 2023
©Naver 2023

📕 에디터 노트

PC 경험을 지키면서 모바일 경험을 가져온 멋진 해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효율을 위해 모바일을 PC에 그대로 사용하는 패턴이 많은데 작은 세로형 스크린에 손가락으로 제어하는 것과 큰 가로형 스크린을 키보드 마우스로 제어하는 것은 경험 차이가 큽니다. 서서히 모바일 중심의 UX 패턴으로 PC도 변할텐데 그 과도기에서 사용자가 불편하지 않으면서 PC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멋진 변화입니다.

네이버의 상징인 PC 홈은 모바일 홈처럼 변했고 ‘NAVER’ 로고 대신 ‘N’ 심볼이 남았습니다. PC 웹 검색은 네이버의 상징입니다. 닷컴 시절부터 지금까지 네이버가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은 ‘검색’이었습니다. 전 국민이 궁금한 것이 있을 때 PC로 초록창에서 검색했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모바일 시대가 되었고 네이버 역시 검색 그 이상의 서비스로 변했습니다. 많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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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가짜 정보 줄이기: 이 이미지는 누가 만들었지?

구글이 잘못된 정보를 줄이기 위해 인공 지능이 생성한 이미지를 구분할 수 있는 ‘About This Image’기능을 출시합니다. 어떤 이미지를 합성해서 만들었는지 출처를 알려주며 미드저니(Midjourney)와 셔터스톡(Shutterstock)에 적용됩니다. 몇 달 안에 미국부터 영어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Google

👁️ 디자이너의 눈

이미지의 ‘더 보기’ 아이콘을 누르면 About this image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항목을 누르면 해당 이미지나 비슷한 이미지를 구글이 처음 색인한 때나 이미지가 가장 처음 등장한 것으로 추측되는 곳, 다른 곳에 게재된 이미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구글 렌즈에서 이미지를 직접 보거나 스크린샷을 찍어서 식별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이 만드는 AI 생성 이미지의 모든 원본 파일에 마크업을 포함해 외부에서 이미지를 찾으면 맥락을 제공할 계획이라 합니다.

©Google

📕 에디터 노트

원본이 상실되는 시대에 신뢰를 얻기 위한 좋은 방향성 같습니다. 사진이나 CD처럼 복제의 시대에 동일한 가치가 복제되어 소유권을 정확히 할 수 있었지만 AI 생성 이미지는 소유권과 저작권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주인이 없다는 것은 여러 의미로 통제되지 않음을 의미하죠.

아직은 얼핏 보아도 AI가 만들었다는 티가 많이 납니다. AI 하나하나 한 명의 스타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AI가 만들었다고 구분하는 것은 필수적일 것입니다. ‘AI-generated with Google’ 이라는 라벨이 구글에 대한 신뢰를 얼마나 더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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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새로운 손 쉬운 사용: 이것이 진정한 UX 디자인.

애플이 다가올 WWDC 전에 인지, 시각, 음성 접근성을 개선하는 여러 새로운 ‘손 쉬운 사용’ 기능을 먼저 공개했습니다. 올해 말 여러 애플 기기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손 쉬운 사용’은 여러 신체적 조건에서 편리하게 인터페이스를 조작하는 것을 돕는 다양한 기능을 뜻합니다. ‘라이브 스피치 (Live Speech)’, 퍼스널 보이스 (Personel Voice), ‘포인트 앤 스피크 (Point and Speak)’ 등을 공개했습니다.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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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의 눈

iOS, iPad로 곧 출시할 ‘보조 접근’은 인지가 어려운 이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개발했습니다. UI에 쓰인 요소들이 크게 표시됩니다. 조작을 잘못 했을 때 되돌릴 수 있는 뒤로 가기 버튼도 배치됩니다.

©Apple

‘라이브 스피치’는 다양한 환경에서 내 목소리를 대신 말해주는 기능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말을 입력해두면 기기가 대신 말합니다. ‘퍼스널 보이스’는 ‘라이브 스피치’와 연동해 내 목소리를 기기에 저장합니다. 내 육성과 비슷한 합성음으로 기기를 통해 말할 수 있습니다.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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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앤 스피크’는 사물이나 글자를 해석해 알려줍니다. 원하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면 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줍니다. 비슷한 기능인 ‘사인 타임’이라는 수화 통역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 에디터 노트

UX를 설계할 때 언제나 가장 최적의 조건에서 하는 경험과 가장 최악의 조건에서 하는 경험을 모두 고려합니다. 모든 경험의 총합을 높여야 하는 우리 디자이너는 언제나 한계에 직면합니다. 회사의 자원은 무제한이 아니기 때문에 집중할 사용자를 좁히죠. 어쩔 수 없이 놓치는 경험이 생길 수 밖에 없구요.

하지만 애플은 다릅니다. 세계 1위 회사라고 결코 여유롭진 않을 것입니다. 대충 만들리가 없죠. 여러 도전을 앞둔 상황에도 차이가 있는 누군가만을 위한 전용 복지가 아니라 다양한 환경의 처한 사용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애플이라는 말 밖에는.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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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린다 리브랜딩: 방금도 미란다라고 잘못 썼다.

올해는 음료 브랜드의 해일까요? 펩시와 코카콜라가 경쟁적으로 리브랜드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환타, 세븐업, 미닛메이드, 펩시 등 수많은 음료가 리브랜딩했습니다. 이번 미린다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Buck과 디자인 에이전시 Bulletproof 크리에이티브 듀오 Estudio Santa Rita와 협업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미래의 주역인 Z 세대를 겨냥했습니다. #NoFlavourLikeYourFlavour를 중심으로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지킬 수 있는데 집중합니다.

Mirinda ©PepsiCo, Inc.
Mirinda ©PepsiCo,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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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의 눈

로고의 모서리가 날카롭게 바뀌었고 녹색이 밝아졌습니다. 각 나라의 입맛에 맞는 맛을 형광색으로 대담하게 표현한 팔레트를 준비했습니다.

청량 음료를 표현하는 일반적인 방법과 다르게 미린다는 특징적으로 ‘M’이라는 단어를 강조했습니다. 타이포그래피, 모션 등 온오프라인 접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M’을 강조하며 이를 ‘M-Pact’라고 합니다. 베트남부터 브랜드가 적용되며 동남아부터 시작해 전 세계로 넓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 에디터 노트

수많은 음료 브랜드가 브랜딩하는데 비슷하면서도 각자의 스타일이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번에 미란다는 M이라는 단순한 상징을 강조하는 전략이 먹히는 것 같네요. Z 세대를 겨냥한 Y2K 스타일의 형광색 혹은 물감 시절의 탁한 색의 리브랜딩이 많이 이뤄지는데 과연 이 수많은 브랜드는 우리 머릿 속에 어떻게 기억될까요?

Mirinda ©PepsiCo,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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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ICITY23: 토스 디자인 컨퍼런스

토스에서 디자인 컨퍼런스 SIMPLICITY23을 개최합니다. 5월 22일(월) 오후 4시에 세션 영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사전 신청 후 문자와 이메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는 Unknown Areas, 꼬인 매듭을 푸는 Untanaled Knots, 가치에 공감하게 만드는 Emphathize Value, 사용자에게 가까워지는 Getting Closer, 수많은 시도가 필요할 때 Countless Attempts로 구성됐습니다. 총 23개 세션으로 브랜딩, 제품 디자인, 하드웨어 디자인, 인터뷰, 테스트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룹니다.

©Toss
©Toss

👁️ 디자이너의 눈

손으로 슥 쓰고 그린 것 같은 표현이 귀엽습니다. 부들부들 떠는 모션은 마치 사람들이 수근수근 거리는 것 같네요. 단단한 레이아웃의 서체가 색연필로 그린듯한 모양으로 변하는 것이 평소 토스의 깔끔하고 스마트하다는 인상에 인간적인 터치가 더합니다. S, P, T가강조되는 이유도 궁금하네요.

디자이너의 고민을 들어주는 토스다운 참여 경험도 좋습니다. 사용자 중심의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그에 맞는 토스 팀의 대답을 보여줍니다. 더 깊은 이야기는 다음 주에 들을 수 있겠네요.

©Toss
©Toss
©T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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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회사의 성장과 좋은 디자인 사이에서 도전적인 상황에 자주 직면하는 우리 디자이너가 어디 하소연할 곳이 참 적은데, 이번 기회에 멋지게 문제를 해결한 동지를 만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토스의 디자인 컨퍼런스처럼 앞으로도 디자인에 집중하는 시간과 공간이 더 많아지면 좋겠네요. 꼭 참여해서 멋진 행보 이어갈 수 있게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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