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컨트롤러를 만드는 8BitDo에서 닌텐도 테마의 키보드를 출시했습니다. 닌텐도 게임 패드하면 거칠게 버튼을 갈기는 것이 떠오르는데 이번에 아주 거대한 A, B 버튼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 디자이너의 눈
세상에는 수많은 키보드가 존재합니다. 저렴한 키보드부터 최고급 키보드까지 촘촘하게 제공하죠. 기능이 비슷해졌을 때는 자신을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미묘한 감각 경험을 개선하거나 꼭 필요한 만큼의 기능만 남기고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취합니다.
8BitDo는 디자인으로 차별화했습니다. 80년대, 90년대 많이 사용했던 색감과 질감의 테마로 키보드를 만들었습니다. N 에디션, 패미 에디션 2개의 테마를 제공합니다.
N 에디션은 1985년 북미에 출시했던 NES(Nintendo Entertainment System)의 인상을 적용했습니다. 패미 에디션은 1983년에 발매한 닌텐도의 첫 카트리지 교환식 가정용 게임기 패미컴의 빨간색과 미색을 사용했습니다.
87키로 2개의 노브, 3개의 블루투스 스위칭 버튼, 블루투스, 와이파이, 동글 3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설정 가능한 A,B 버튼을 제공합니다.
웹사이트에서 Xbox, PS, 닌텐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컨트롤러를 판매합니다. 클래식 닌텐도 컨셉의 컨트롤러도 판매하네요.
📕 에디터 노트
모든 비즈니스는 결국 다른 회사가 함부로 뺏을 수 없는 고유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보통은 전략적으로 사업 구조를 혁신하거나 기술의 끝까지 도달해 절대 넘볼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떠오르는데, 80년대 클래식 닌텐도로 만든 키보드를 보니 컨셉의 끝까지 도달해 절대 넘볼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도 떠올랐습니다. 이런 영역이 디자인이 가진 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컨셉은 비단 과거의 것을 부활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서비스나 제품의 고유한 컨셉을 밀어부치는 것도 포함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사진 촬영 소품으로 보이는 마우스도 많이 탐이 나네요. 이건 판매를 안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