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화이트앤케이스, 에너지를 시각화한 사선 타이포그래피

파란 배경에 흰색 화이트앤케이스 로고

글로벌 로펌 화이트앤케이스(White & Case)가 언커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Uncommon Creative Studio)와 협업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입니다. 복잡한 법률 문제를 다루는 조직의 역량을 ‘에너지’라는 개념으로 표현했습니다. 사선을 적용한 로고와 맞춤 세리프 서체, 카탈리스트 블루 색상, 움직임을 담은 사진으로 시각 체계를 구성했습니다.

사진은 두 가지 방식으로 에너지를 보여줍니다. 인물 사진은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 사람의 동작을 포착합니다. 글로벌 인프라를 담은 사진은 이미지 일부를 수직으로 길게 늘여 데이터가 흐르는 듯한 형태로 바꿉니다. 풍력발전기와 도시 풍경 등 서로 다른 소재에 같은 이미지 처리 규칙을 적용합니다. 이를 위해 사진에 고유한 효과를 입히는 전용 도구 ‘에너지 스튜디오’도 개발했습니다.

새 로고는 트라야누스 기둥의 비문과 로마 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글자를 촘촘하게 쌓고 획에 사선으로 잘라낸 형태를 적용했습니다. 이러한 사선은 제목용 맞춤 세리프 서체에도 이어집니다. 이름 사이의 앰퍼샌드 기호는 독립적인 상징으로 만들어 화면과 배지, 공간 조형물 등에 사용합니다.

주요 색상은 ‘카탈리스트 블루’입니다. 여기에 흰색과 검은색을 조합하고 추가 색상을 함께 사용합니다. 사진의 수직선과 글자의 사선, 파란색을 반복해 여러 매체에서 동일한 시각 요소가 이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새 아이덴티티는 디지털 채용 플랫폼과 고객 자료, 제안서, 광고, 팟캐스트 등에 적용됩니다. 브랜드 영상 ‘The Power of Complexity’도 함께 선보입니다. 복잡성을 조직의 강점으로 설명하는 메시지를 사진과 글자, 영상으로 전개합니다.

더보기 및 출처

화이트앤케이스 공식 웹사이트
언커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박종민
프리랜서에서 유니콘급 스타트업 헤드 오브 디자인까지. 18년 넘게 브랜드와 프로덕트를 디자인하며 임팩트를 만들어 왔습니다. 현재는 디자인 나침반 CEO이자 편집장으로서 비즈니스 임팩트를 내는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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