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이 TBWA\Media Arts Lab, 음악 프로듀서 Fred again.., NEST Acoustics와 협업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입니다. 10월 21일 공개한 ‘Made by Sound’는 소리가 액체에 만드는 물결을 촬영해 로고와 영상에 적용한 프로젝트입니다. 함께 공개한 제작 영상은 음악이 브랜드의 시각 요소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제작팀은 오디오 신호를 진동으로 바꾸는 장치를 얕은 미네랄 오일 수조에 연결했습니다. 특정 음을 재생하면 진동이 액체로 전달되고, 표면에 파문이 생깁니다. 카메라는 이때 나타나는 빛의 굴절과 로고의 일그러짐을 담았습니다. 화면 속 물결은 실제 액체의 움직임을 촬영한 결과입니다.
음악과 이미지도 함께 조정했습니다. 음이 너무 많거나 높으면 액체가 과하게 움직여 형태를 읽기 어려웠습니다. 제작팀은 소리에 따른 움직임을 살피며 음의 구성을 실험했습니다. Fred again..과 NEST Acoustics가 만든 짧은 음악은 브랜드를 알리는 소리이자, 시각적 움직임을 만드는 재료로 쓰였습니다.
글자로 된 로고도 바뀌었습니다. 애플 심벌 옆의 ‘music’은 소문자로 표기하고, 애플 서체 SF Pro를 변형해 굵은 형태로 구성했습니다. 음표 아이콘에는 촬영 과정에서 얻은 물결과 굴절의 특성을 반영했습니다. 음악의 주파수가 소리와 로고의 움직임을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새 아이덴티티는 공개 주간부터 애플 뮤직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행사 프로그램에 적용됩니다. 이후 마케팅과 제품, 브랜드 경험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을 표현할 그래픽을 고르는 과정에서 출발해, 음악이 실제 재료를 움직이도록 제작 방식을 설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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