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스트롬 125주년 서체, 세리프에서 산세리프까지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이 창립 125주년을 맞아 새로운 전용 서체 패밀리를 공개했습니다. 글로벌 타입 파운드리 Sharp Type이 제작했으며 Nordstrom Serif, Nordstrom Flare, Nordstrom Sans 세 가지 스타일과 Serif 전용 이탤릭으로 구성됩니다. 매장과 광고, 디지털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하나의 타이포그래피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출발점은 Sharp Type의 기존 서체 Ogg입니다. Ogg 특유의 높은 획 대비와 캘리그래피 표현을 줄이고 구조를 더 기계적으로 다듬어 Nordstrom Serif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같은 문자 골격을 바탕으로 세리프를 줄인 Nordstrom Flare와 기하학적인 Nordstrom Sans로 확장했습니다. Flare는 세리프와 산세리프 사이를 연결하는 세미 세리프 역할을 합니다.

각 스타일은 두 개의 웨이트 마스터를 기반으로 제작돼 굵기를 연속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Serif의 이탤릭은 별도로 설계했습니다. 손으로 쓴 스크립트처럼 이어지는 형태를 사용하지만 연결부와 합자는 기계적인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 Sans에는 기존 Nordstrom 로고의 각진 대각선 구조와 Ogg의 기하학적인 O 형태도 반영했습니다.

세 서체가 하나의 축에서 직접 세리프에서 산세리프로 변하는 구조라기보다, 같은 형태적 기반을 공유하는 서로 다른 서체군입니다. 하나의 브랜드가 상황에 따라 클래식한 세리프부터 중간 단계인 플레어, 간결한 산세리프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 시스템입니다.

더 보기 및 출처

https://www.sharptype.co/news/nordstrom

박종민
프리랜서에서 유니콘급 스타트업 헤드 오브 디자인까지. 18년 넘게 브랜드와 프로덕트를 디자인하며 임팩트를 만들어 왔습니다. 현재는 디자인 나침반 CEO이자 편집장으로서 비즈니스 임팩트를 내는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나침반 뉴스레터

최근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