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심심하다는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신규 브랜드 소비라노 브 사두가 정체성과 패키징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브랜드명은 가든에서 모았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수천 종의 사과가 각자 다른 성격을 가진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리브랜딩은 자연스러운 맛에 대한 신뢰와 호기심 그리고 어린 시절의 향수를 핵심 가치로 설정했습니다. 
브랜드의 중심에는 친근한 고슴도치 마스코트가 자리합니다. 고슴도치는 패키지와 웹사이트와 소셜 콘텐츠와 애니메이션에 반복 등장하며 이름을 잊어도 고슴도치가 있는 사과로 기억되도록 설계됐습니다. 캐릭터는 과일 구매 경험에서 가장 약한 고리인 기억 단서를 강화해 진열대에서도 즉시 식별되는 시각 언어를 만들었습니다. 
패키징은 품종별 차이를 한눈에 구분하도록 강한 그래픽과 밝은 톤을 사용했습니다. 각 품종은 고유 팔레트와 키워드와 추천 먹는 방식이 함께 제시되며 뒷면에는 고슴도치가 들려주는 짧은 이야기와 아이콘과 풍미 스케일이 배치돼 선택 시간을 줄였습니다. 대형 사과 라인에는 과장된 크기의 사과 일러스트를 넣고 고슴도치 시점의 짧은 농담 문구를 더해 무게는 있지만 맛 때문에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구조 디테일도 브랜드 서사를 돕습니다. 상자 측면 손잡이 타공을 사과 씨앗 형태로 만들었고 이는 로고의 B 형태와 키릴 문자 표현에서 온 단서를 은근히 연결합니다. 장식이면서도 한 손으로 들기 쉬운 기능을 함께 해결한 부분입니다. 
프로젝트는 디자인 스튜디오 ESH gruppa가 진행했으며 아트 디렉션과 로고 디자인과 카피라이팅과 모션 작업까지 팀 단위로 구성해 경험의 밀도를 높였습니다. 소비라노 브 사두의 이번 리브랜딩은 흔한 과일 카테고리에서 품종 다양성과 캐릭터 서사를 결합해 제품 선택을 놀이처럼 바꾸려는 시도로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