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앤트로픽이 5일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Claude Opus 4.6’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모델은 코딩, 자료 조사, 문서 작성 등 실제 업무에서 이전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입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Opus 4.6은 여러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금융, 법률 등 전문 업무 능력을 평가하는 테스트에서는 오픈AI의 GPT-5.2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코딩 능력 평가에서도 1등을 차지했고, 복잡한 문제를 푸는 능력도 다른 AI 모델들을 앞질렀습니다.
이번 모델의 가장 큰 개선점은 오랜 시간 집중력을 유지하며 작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AI들은 대화가 길어지면 앞의 내용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Opus 4.6은 방대한 양의 정보도 제대로 기억하고 활용합니다. 대규모 프로그램 코드를 다룰 때도 더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스스로 실수를 찾아내는 능력도 좋아졌습니다.
새로 추가된 기능도 눈에 띕니다. ‘적응형 사고’ 기능은 작업의 난이도에 따라 AI가 알아서 생각하는 깊이를 조절합니다. 간단한 일에는 빠르게 답하고, 어려운 문제는 더 깊이 고민하는 식입니다. 사용자는 4단계로 나뉜 ‘노력 수준’을 선택해 속도와 정확도 중 원하는 쪽에 무게를 둘 수 있습니다.
일상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됐습니다. 엑셀과 연동되는 Claude in Excel의 성능이 크게 좋아졌고, 파워포인트와 연동되는 Claude in PowerPoint도 새로 나왔습니다. Claude in PowerPoint는 사용자가 쓰는 글꼴과 레이아웃을 파악해 회사 디자인에 맞는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줍니다.
코딩 도구인 Claude Code에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팀을 이뤄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복잡한 프로젝트를 여러 부분으로 나눠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효율이 높아졌습니다.
안전성도 신경 썼습니다. 앤트로픽은 이번 모델에 대해 지금까지 중 가장 광범위한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거짓말을 하거나 위험한 요청에 협조하는 등의 문제 행동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안전한 질문을 과도하게 거부하는 비율도 낮았습니다.
Opus 4.6은 오늘부터 claude.ai 웹사이트와 API를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