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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베티카, DIN 등 유명 글꼴 750개 이상 추가한 어도비

4월 10, 2025
글꼴, 어도비, 폰트

어도비와 글로벌 서체 기업 모노타입(Monotype)이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글꼴 수백 개를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통합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750개 이상의 신규 서체가 추가됐으며 전체 모노타입 폰트 라이브러리 중 2,800개 이상의 고품질 글꼴이 어도비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제공됩니다.

이번에 추가된 대표 서체로는 헬베티카(Helvetica), 아베니르(Avenir), 고담(Gotham), 벤턴 모던(Benton Modern), FF DIN 등이 있으며, 아랍어, 힌디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서체도 포함돼 있습니다. 어도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익스프레스 등 주요 앱에서 이들 폰트를 별도 설치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업 확대는 2023년 초 어도비가 포스트스크립트 기반 타입 1(Type 1) 글꼴 지원을 중단하면서 일부 인기 서체가 라이브러리에서 사라졌던 상황을 해소하며 디자인 작업 중 ‘폰트 없음’ 오류 발생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노타입의 큐레이션 책임자인 댄 라티건(Dan Rhatigan)은 “이제 수천 개의 모노타입 서체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워크플로우의 중심에 자리잡게 됐다”며 “글로벌 파운드리와 협업한 서체들을 전 세계 디자이너의 손에 직접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서체 확장은 브랜드 일관성 유지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기업의 핵심 서체들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기본 포함됨으로써 크리에이티브 팀이 폰트 문제로 인한 작업 지연이나 추가 비용 문제 없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