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 2’를 오는 6월 5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닌텐도 다이렉트 생중계 이벤트를 통해 진행됐으며 신형 기기와 함께 다양한 기능과 게임이 공개됐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2는 기존 스위치보다 커진 7.9인치 HDR 지원 LCD 화면과 120Hz 주사율을 갖추고 있으며 저장 용량은 256GB로 기존보다 8배 증가했습니다. 기기에는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와 테이블탑 모드를 위한 스탠드가 기본으로 장착됐습니다. 상단과 하단에 USB-C 포트가 있으며 독에 연결 시 4K 출력도 가능합니다.
스위치 2에 함께 출시되는 ‘조이콘 2’ 컨트롤러는 자석식 부착 방식을 채택했으며 채팅 메뉴를 호출하는 전용 C 버튼이 추가됐습니다. 또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조작 방식도 도입됐습니다. 프로 컨트롤러도 새롭게 출시되며 후면 버튼과 오디오 잭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모델의 특징 중 하나는 ‘게임챗’ 기능입니다. 스위치 2에서는 자체 영상 및 음성 채팅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으며 화면 공유 기능도 지원합니다. 해당 기능은 2026년 3월까지 무료 제공되며 이후 닌텐도 온라인 멤버십 가입이 필요합니다.
닌텐도는 새로운 ‘스위치 2 카메라’ 주변기기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해당 카메라는 영상 통화뿐 아니라 게임 내 활용도 가능하며 음성과 동작 인식을 지원하는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작 게임으로는 오픈 월드 형식으로 재탄생한 ‘마리오 카트 월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대 24인 멀티플레이와 새로운 모드가 포함되며 출시와 동시에 본체와 함께 번들로 판매됩니다. 그 외에도 ‘젤다 무쌍: 감금의 시대’, ‘커비 에어라이더즈’, ‘드래그 x 드라이브’, ‘동키콩 바난자’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닌텐도는 기존 스위치 타이틀에 신기능을 추가한 ‘스위치 2 에디션’도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슈퍼 마리오 파티 잼보리’는 카메라와 마우스 조작을 활용한 새로운 모드를 포함합니다. 일부 타이틀은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서비스는 스위치 2에서도 제공되며 게임큐브와 세가 제네시스 타이틀을 포함하는 확장팩 플랜이 추가됩니다. 대표 타이틀로는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 ‘소울칼리버 2’, ‘F-Zero GX’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프로젝트 007’을 포함한 다양한 서드파티 게임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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