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이 펜타그램과 협업해 리브랜딩했습니다. 페이팔은 25년 동안 온라인 결제 시장을 이끈 브랜드로 온라인 결제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웹사이트에서 결제할 때 페이팔 로고를 발견하면 안심이 될 정도죠.
펜타그램은 페이팔을 상징하는 여러 시각 정체성을 줄였습니다.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이 크게 상반됩니다. 최근 유행을 따라 평면적이고 개성 없는 기하학적인 서체로 바뀌어 뻔하고 지루하다는 의견이 있고 페이팔에 필요한 것은 신선한 변화가 아니기 때문에 간결하면서 강력하게 신뢰를 강화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스퀘어, 스트라이프, 애플 페이, 구글 페이 등 수많은 온라인 결제 브랜드가 등장하는 상황에 특히 지폐를 모티프로 리브랜딩한 와이즈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워드마크의 기울기가 없어지고 검은색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글꼴은 LL Supreme을 수정해 푸츄라(Futura) 스타일의 글꼴을 현대적으로 재설계했습니다. 전보다 꼭지점과 모서리가 뾰족해졌습니다. 심볼은 워드마크를 함께 사용하지 않으며 스마트워치와 같이 배치할 공간이 좁을 때 사용합니다.
강력한 상징인 파란색은 유지되며 단순한 음영으로 팔레트를 구성합니다. 이전에 보조로 쓰던 노란색은 마스터카드과의 유사성으로 제거했습니다. 밝은 파란색은 2014년의 하늘색을 사용하며 진한 파란색은 2022년에 사용한 보라빛 파란색을 사용합니다. PP 심볼이 투명하게 겹친 색은 페이팔의 자회사 벤모의 브랜드 컬러가 됩니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인 탭, 스와이프, 뒤집기의 움직임으로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워드마크와 타이포그래피의 움직임에 적용되어 물리 환경과 디지털 환경의 연속성을 강화합니다. Pay와 Pal을 분리해 어떠한 결제도 담을 수 있음을 표현합니다. Pay ‘for the side table’ Pal이라고 쓰거나 두 단어 사이에 상품 사진을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