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이너 김서영이 서울대학교 2023년 졸업전시 ‘THE GREAT BUMP’에 출품한 작품입니다. 한국의 특이한 아파트 이름 짓기를 비판하는 작품입니다.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보이게 하기 위해서 이국적인 인상을 주는 외국어 단어와 아파트 값에 영향을 미치는 키워드를 조합해 이름을 짓습니다. 아파트 로고는 마치 중세 시대의 귀족이 사용하는 문장을 닮았습니다. 디자이너는 이를 극단적으로 과장해서 실체가 있는 그래픽으로 표현했습니다. 서울 반포, 해운대, 최고의 입지를 상징하는 모든 것을 담은 상상 속의 아파트를 표현했습니다. PERFECTUM INTER NAUTRAM ET CIVITATEM ET CHOPUMA가 무엇인지 한참 생각하다 웃음이 터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