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AI 기술이 사용된 콘텐츠에 붙이는 라벨의 내용을 ‘메이드 위드 AI(Made with AI)’에서 ‘AI 인포(AI Info)’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메타는 사용자에게 AI 콘텐츠를 구분해서 알리기 위해 지난 5월부터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을 붙였습니다. 다만 완벽하게 작동하진 않았습니다. 제작자는 AI로 쉽게 만든 것 같아 노력을 의심 받고 사용자는 정보가 적어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사진작가들은 기본 편집 소프트웨어만 사용한 사진에도 ‘메이드 위드 AI(Made with AI)’ 라벨이 적용되는 것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어느 사진 작가는 40년 전 농구 경기 중 필름으로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는데 태그가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어도비의 자르기 도구로 이미지의 수평을 조절한 것이 원인일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이는 어도비의 포토샵과 같은 메타데이터 작성 도구가 이미지에 기록하는 방식과 플랫폼이 해석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드러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어도비가 AI 기술이 적용된 이미지에 삽입하는 심볼 ‘cr’은 구체적으로 어떤 AI 기술이 적용되었는지 쉽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메타는 AI가 모든 것을 만들었다는 인상을 줄이기 위해 Made with에서 Info로 바꾸었습니다. 동일한 위치에 라벨이 표시되며 메시지에는 적용된 이유와 AI 기술을 이용해 편집한 이미지가 포함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새로운 라벨은 앱부터 시작해 웹에도 적용됩니다. 메타가 제공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전체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더 보기 및 출처

• https://about.fb.com/news/2024/04/metas-approach-to-labeling-ai-generated-content-and-manipulated-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