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OMA는 프랑스 작가 Thoma Vuille의 작품이에요. 아이들을 위한 미술 수업을 하던 또마가 고양이 그림을 그린 파키스탄 소녀에게 “왜 이런 고양이를 그렸나요?” 묻자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은데 프랑스어가 익숙하지 않아요. 그래서 웃긴 고양이를 그렸어요”라고 답했다고 해요. 1997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부터 시작해 전세계 80여개 나라에 그렸다고 해요. 2004년에 퐁피두 센터 앞 광장에 최초로 허용되어 그래피티에 대한 인식을 바꾼 첫걸음이었다고 해요.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 (Le Plus Grand Chat du monde)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해요.
단순한 마음이 담긴 직관적인 표현이 멋져요. 인식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멋진 예술도 좋지만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했을 때 작은 기쁨을 전하는 것도 멋진 경험이에요.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옮겨갈 때마다 또마를 만난다면 다시 즐거운 경험이 겹겹히 쌓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