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을 줄이고 전문가를 더하세요.:워싱턴 포스트의 건강 섹션 Well+Being 캠페인

‘소음을 줄이고 전문가를 더하세요. Subtract the noise, Add the experts.’

워싱턴 포스트가 새로 연 건강 섹션 Well+Being을 홍보하기 위한 뉴욕의 Koto와 함께 ‘소음 제거 Subtract the noise’ 라는 제목의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타임스퀘어의 5개 디지털 광고판을 메시지 버블로 가득 채웠습니다.

“비타민 D는 얼마나 필요한가?” “나는 왜 배고픈가?” “일과 삶의 균형이 현실적인가?’ “스트레스가 내 뇌를 손상시킬 수 있는가?” 같이 구글이나 네이버에 물어볼 법한 질문이 하나씩 화면을 채웁니다. 질문 풍선으로 화면이 가득 찹니다. 그리고 마치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라는 듯 깨끗한 하늘을 배경으로 워싱턴 포스트의 로고가 등장합니다.

슬로건에 함축되었듯이 근거 없는 정보를 벗어나 저널리스트, 의료 전문가가 작성한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를 읽으라는 Why가 크리에이티브하게 담긴 캠페인인입니다. 정서적인 안정, 영양가 있는 식사, 마음 챙김과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Koto는 풍부한 내러티브가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스튜디오입니다. 베를린, 런던, LA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60여명의 디자이너와 작가들이 협업하는 회사입니다. 디스코드, 우버이츠, fiverr 등과 함께 멋진 브랜드 디자인 작업을 전개했습니다. 이번 작업은 맨체스터 기반 애니메이터이자 모션 디자이너인 James Huson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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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것은 혼자 만들 수 없다 : 피그마 브랜드 캠페인

피그마가 200억 달러에 어도비에 인수된 후 콜린스와 함께 ‘Nothing Great is made alone’ 브랜드 캠페인을 만들었습니다. 협업으로 성장한 회사에 걸맞는 메시지로 도전적인 디자인 정신과 연결됩니다. 최초의 웹 기반 디자인 툴로 시작해 사람들이 협업하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고독한 천재의 상징인 모나리자를 해체하는 방식으로 팀워크의 장점을 강조합니다. 위대한 것은 혼자 만들 수 없다는 점과 비디자이너가 어떻게 훌륭한 디자인 아이디어에 기여할 수 있는지 밝히며 최고의 아이디어는 팀워크의 창의적 힘에서 나온다 했습니다.

Figma는 다양한 팀이 초기 아이디어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협업해야 할 때 디자이너만 사용하기 때문에 회사가 많은 창의성을 테이블에 남겨두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분명히 디자인 커뮤니티는 Figma를 사랑했기 때문에 개발자, 작가, 프로듀서 및 관리자가 Figma가 모두 함께 작업하고 더 나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그들을 계속 사랑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협업을 ‘기능’으로 보는 것보다 더 큽니다. ‘Nothing Great is Made Alone’은 창의성과 협업에 대한 POV입니다.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함께 창작할 때 훌륭한 아이디어가 항상 발생했으며 항상 일어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콜린스 VP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톰 엘리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피그마의 협업과 디자인이라는 키워드를 강렬하게 표현한 브랜드 캠페인입니다. 매일 아이디어가 공유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순간이 그래픽 결과물에도 잘 드러납니다. 모션을 이용해 그래픽 모티브에 설득력을 더한 것도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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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무브 로그: 브랜드가 하고 싶은 말

무브 로그(Movelog)는 일상 속 이동의 순간을 기록한 타다의 영상 프로젝트에요. #오후네시, #서울에서 #노을지는 같이 기분 좋은 드라이브를 하는 순간을 해시태그로 살펴볼 수 있고, 시간대별로 차창 밖 풍경을 볼 수 있어요.

타다의 이름 담겨 있듯이 무언가를 타고 움직여 목적지로 이동한다는 본질적인 메시지를 전해요.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 타다를 처음 경험했을 때 느꼈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달한 영상 프로젝트에요. 타다의 기하학적인 아이덴티티와 대조적인 서체도 인상적이에요. 브랜드 아이덴티니를 지키기 위해 시각적 특징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우도 많은데, 콘텐츠 자체의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 마일드하고 흘러가는 느낌을 전하는 서체를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접할 수 있게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분위기에 알맞는 드라이빙 플레이리스트, 타다는 편안한 이동을 위해 어떤 선곡을 할지 궁금해요.

https://www.movelog.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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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redit: TADA

좋아하는 걸 좋아해 – ‘나’를 존중하는 브랜드의 표현법

스타벅스는 다양한 취향을 존중하는 브랜드임을 알리고자 ‘당신의 맛을 찾아라 (Find Your Taste)’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올 여름 시즌부터 ‘좋아하는 걸 좋아해’라는 문장으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이유와 가치를 전하고 있고, 고객이 직접 음료를 만들 수 있는 ‘당신의 음료를 골라라(PIck Your Drink)’ 이벤트를 하기도 했어요.

브랜드보다 메시지가 주인공인 캠페인이에요. 커피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하기보다 마음과 생각에 집중한 경험이에요. 영상을 보았을 때 메시지가 크게 와닿았어요. 성장과 성과를 끝없이 요구하는 현재에 내가 정말 온전히 좋아하는 것을 좋아할 수 없게 되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말 나의 취향을 찾아갈 수 있을지도요. 멋진 공간에서 나만의 커피 경험을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보다 내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 경험이에요.

다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메시지와 공간을 연결 짓기가 어려웠어요. 차분한 분위기 속으로 다이브하는 경험에서 갑자기 내게 말을 거는 경험이 익숙하지 않았어요. 조금 더 작은 목소리와 톤으로 전달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벅스는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려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