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le, 고래와 인간의 만남

노르웨이 북부 안데네스에 들어서는 지식·경험 센터 더 웨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입니다. 2027년 개관 예정인 이 공간은 인간과 고래가 만나는 경험을 중심에 둡니다. 과학, 스토리텔링, 예술, 사운드, 건축을 결합해 고래를 단순히 관찰하는 대상이 아니라 이해하고 느끼는 존재로 다룹니다. 건축은 도르테 만드루프가 설계했습니다.

아이덴티티의 핵심 개념은 ‘만남’입니다. 고래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순간에서 출발했습니다. 바다와 공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실제와 상상의 경계가 브랜드 언어의 중심이 됩니다. 고래를 직접적으로 묘사하기보다, 고래가 나타나는 순간의 긴장감과 스케일을 시각적으로 번역했습니다.

그래픽은 절제된 구성과 유동적인 전환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화면 안에는 넓은 여백과 깊은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이미지와 타이포그래피는 조용한 리듬으로 배치됩니다. 이는 거대한 생명체를 마주할 때 느끼는 거리감, 경외감, 몰입감을 전달합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점은 교육적 경험과 감정적 경험을 함께 다룬다는 것입니다. 더 웨일은 고래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인간이 자연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묻는 장소입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역시 지식을 설명하는 기능과 감각을 일으키는 기능을 함께 수행합니다.

더 보기 및 출처

최근 아카이브

Design for Business